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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준비행사

  • 컴페더레이션스컵 대회(Confegerations Cup)
  • 본선 조 추첨 행사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Confederations Cup)

2002년월드컵축구대회조직 위원회,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공식보고서(2003)

2002년월드컵축구대회조직 위원회,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공식보고서(2003)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는 1992년과 1995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었던 ‘킹 파드컵 대회(King Fahd Cup)’를 FIFA가 인수하여 1997년 창설했으며, 6개 대륙 최강팀이 참석하여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서 ‘대륙간컵 대회’ 또는 ‘미니 월드컵 대회’라고도 한다. 컨페더레이션컵 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며 FIFA가 주관하고 개최국 축구협회가 주최한다.

FIFA는 2000년 12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를 2002 FIFA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경험 축적의 기회로 삼고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 준비 및 진행에 공동 노력을 기울였다.

한국은 2승 1패를 기록했으나 득실점에서 호주에 밀려 조 3위를 차지하면서 예선 참가국은 공동 개최국 한국과 일본을 비롯하여, 전 대회 우승국인 멕시코, 대륙별 우승국인 호주 · 카메룬 · 브라질 · 캐나다 · 프랑스 등 모두 8개 나라였다.

개최지는 한국의 대구 · 울산 · 수원과 일본의 요코하마 · 이바라키 · 니이가타 6개 도시였다. 대구에서는 1라운드 2경기, 수원에서는 1라운드 2경기 및 준결승, 울산에서는 1라운드 2경기 및 3위 결정전을 개최했다. 프랑스는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일본과 호주가 각각 2 · 3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은 2승 1패를 기록했으나 득실점에서 호주에 밀려 조3위를 차지하면서 예선에서 탈락했다.

대구 경기

대구 경기 일정
구분 일시 경기 국가(결과)
1라운드(개막 경기) 5.30. 17:00 한국-프랑스(0:5)
1라운드 6. 1. 13:00 프랑스-호주(0:1)

울산 경기

울산 경기 일정
구분 일시 경기 국가(결과)
1라운드 6. 1. 19:30 한국-멕시코(2:1)
1라운드 6. 3. 19:30 프랑스-멕시코(4:0)
3위 결정전 6. 9. 19:00 호주-브라질(1:0)

수원 경기

수원 경기 일정
구분 일시 경기 국가(결과)
1라운드 5. 30. 19:30 호주-멕시코(2:0)
1라운드 6. 3. 19:30 한국-호주(2:1)
준결승전 6. 7. 17:00 프랑스-브라질(2:1)

일본 경기

일본 경기 일정
구분 일시 경기 국가(결과)
1라운드 5.30. 17:00 브라질-카메룬(2:0)
1라운드 5.31. 19:30 일본-캐나다(3:0)
1라운드 6. 2. 17:00 캐나다-브라질(0:0)
1라운드 6. 2. 19:30 카메룬-일본(0:2)
1라운드 6. 4. 19:30 브라질-일본(0:0)
1라운드 6. 4 19:30 카메룬-캐나다(2:0)
준결승전 6. 7. 17:00 일본-호주(1:0)
결승전 6.10. 19:30 일본-프랑스(0:1)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는 직접 참여한 대구 · 수원 · 울산은 물론 나머지 7개 월드컵 대회 개최 도시 관계자들도 동참하여 현장 경험을 축적함으로써 2002 FIFA 월드컵™ 개최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 성과를 올렸다. 조직위원회는 드러난 문제점은 개선하고 우수 사례는 적극 발굴하여 본선 대회 준비에 참조했다.

행사개요 및 장소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본선조추첨행사 개최 결정 통보(2000), DA0141964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본선조추첨행사 개최
결정 통보(2000), DA0141964

본선 조 추첨 행사는 2002 FIFA 월드컵™ 본선에 참가하는 32개국의 대진표를 결정하는 행사로서, 세계 축구 관계자 및 축구팬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 치러진 월드컵의 최대 이벤트였다. 이 행사는 전 세계에 생중계될 뿐만 아니라 행사 기간 중 한국의 문화 예술을 세계에 소개할 수 있는 기회로서, 1996년 11월 FIFA 기획단회의에서 예선 조 추첨 · 본선 조 추첨 · 개막전 · 결승전 등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되었다.

조직위원회는 이 행사를 월드컵 대회 열기를 확산시키고, 조직위원회 역량에 대한 신뢰감을 심어주며, 월드컵 대회 준비 상황을 중간 점검하여 현장 운영 경험을 축적하는 기회로 삼았다

본선 조 추첨 행사는 개최지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일찍부터 여러 도시가 유치 경쟁을 벌였다. 조직위원회는 2000년 4월, 서울(세종문화회관), 서귀포(제주월드컵경기장), 및 부산(부산전시컨벤션센터)을 FIFA에 추천했으며, FIFA는 같은 해 11월 부산을 본선 조 추첨 행사 장소로 최종 선정했다.

2001년 11월에는 정몽준 조직위원장과 안상영 부산시장간에 「개최도시협약」을 체결했으며, 행사는 2001년 12월 1일 오후 7시 5분부터 100분 동안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진행되었다.

조 추첨 행사

본선조추첨행사 준비 업무추진 계획(안)(1998), DA0140751

본선조추첨행사 준비 업무추진
계획(안)(1998), DA0140751

행사에는 FIFA 인사 및 FIFA 초청인사 150명, 각국 축구협회 및 팀 관계자 300명, 조직위원회 · 축구협회 관계자 및 초청 인사 1,300명, 일본 조직위원회 · 축구협회 관계자 및 초청 인사 200명, 후원 업체 관계자 290명, 방송권자 대표 100명, 국내외 보도진 및 중계 기술진 1,200명을 합쳐 모두 3,500여 명이 참석했다.

조 추첨은 조훈현 · 미셀 플라티니(Michel Francois Platini) · 박영석 · 펠레(Pele) · 송혜교 · 정몽준 · 오카노 순이치로(岡野俊一郞) · 로저 밀러(Albert Roger Miller) · 홍명보 · 요한 크루이프(Johann Cruijff) · 이하라 마사미(Masami Ihara) · 쑨웬(建聚) · 임은주 · 엔리케 가르시아(Enrique Borja Garica)가 차례로 맡았다.

본선 조 추첨 결과 조별 편성 내용

본선 조 추첨 결과 조별 편성 내용
개최국 편성 국가
한국 A조 조프랑스, 세네갈, 우루과이, 덴마크
B조 스페인, 슬로베니아, 파라과이, 남아프리카공화국
C조 브라질, 터키, 중국, 코스타리카
D조 한국, 폴란드, 미국, 포르투칼
일본 E조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아일랜드, 카메룬
F조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잉글랜드, 스웨덴
G조 이탈리아, 에콰도르, 크로아티아, 멕시코
H조 일본, 벨기에, 러시아, 튀니지
2002년월드컵축구대회조직 위원회,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공식보고서(2003)

2002년월드컵축구대회조직 위원회,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공식보고서(2003)

조직위원회는 참석자들의 등록, 안내 및 의전을 위해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등록센터를 운영했다. 11월 28일에는 FIFA와 조직위원회간 회의를 개최했으며,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는 국제미디어센터 및 홍보관을 운영했다. 11월 30일에는 FIFA 집행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밖에 본선 조 추첨 관련 행사로는 전야 만찬, FIFA 집행위원회 만찬, 대한축구협회 회장 주최 만찬 및 부산시장 주최 리셉션이 있었다.

조직위원회는 행사의 의미와 중요성을 감안하여 행사 영상 기록물 제작 업체를 선정하여 11월 26일부터 12월 3일까지 행사 준비 과정, 주요 인사 입국 모습, 모든 공식 행사 및 준비 캠프 투어를 촬영하여 30분용 비디오테이프 및 90분용 CD 각 20개를 영상 기록으로 남겼다.

2002년월드컵축구대회조직 위원회,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공식 보고서(2003)

2002년월드컵축구대회조직 위원회,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공식 보고서(2003)

본선 조 추첨 행사는 2002 FIFA 월드컵™ 의 서막으로서 조직위원회의 대회 준비 상황을 세계 축구 및 미디어 관계자와 축구 팬들에게 널리 알린 대규모 국제 행사였다. 이 행사는 월드컵 사상 최초로 조 추첨식과 문화 공연을 조화시켜 참석자들과 세계 언론으로부터 ‘조 추첨 쇼’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한국 제1의 항구 도시 부산의 경관과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도 기여했다. 특히 부산전시컨벤션센터를 비롯하여 국제적인 행사를 치를 수 있는 부산시의 역량이 널리 알려짐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지 않은 보탬이 되었다.

조직위원회는 이 행사를 통해 월드컵 대회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여 운영 계획을 보완했다. 특수 언어를 비롯한 외국어 사용자 선발 및 교육을 보강하는 등 조 추첨 결과에 따라 한국에서 1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될 16개국 관광객들의 대대적인 방한 가능성에도 적극 대비하기 시작했다. 조직위원회는 특히 월드컵을 계기로 크게 확산될 중국 특수를 한 · 중 관계 발전의 계기로 활용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