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상보

  • 예선 1라운드
  • 본선 2라운드

경기 결과

예선 1라운드 경기 결과
경기 득점 실점 승점
대한민국 3 2 1 0 4 1 7
미국 3 1 1 1 5 6 4
포르투갈 3 1 0 2 6 4 3
폴란드 3 1 0 2 3 7 3

출전국 및 선수

예선 1라운드 출전국 및 선수
국가 대한민국 폴란드 미국 포르투갈
수도 서울 바르샤바 워싱턴 리스본
인구 4747만명 3865만 명 2억7806만 명 1005만 명
면적 9.8㎢ 31.2㎢ 962.9만㎢ 9.2만㎢
감독
(국적)
거스 히딩크
(네덜란드)
예지 엥겔
(폴란드)
브루스 아레나
(미국)
안토니우 올리베이라
(포르투갈)
출전선수 이운재 예지 두데크 브래드 프리델 비토르 바이아
현영민 토마슈 클로스 프랭키 에이덕 조르제 코스타
최성용 야체크 지에린스키 그렉 버홀터 아벨 샤비에르
최진철 미하루 제부아코프 파블로 마스트로에니 카네이라
김남일 토마슈 자사 존 오브라이언 페르난두 쿠투
유상철 토마슈 하이토 데이비드 레지스 파울로 소사
김태영 피오트르 스비에르체프스키 에디 루이스 루이스 피구
최태욱 체자리 쿠하르스키 어니 스튜어트 주앙 핀투
설기현 파베우 크리샤워비치 조 맥스 무어 파울레타
이영표 라도수아프 칼루즈니 클라우디오 레이나 루이 코스타
최용수 엠마누엘 올리사데베 클린트 매시스 세르지우 콘세이상
김병지 라도수아프 마이단 제프 아구스 후고 비아나
이을용 아르카디우슈 글로바키 코비 존스 조르제 안드라데
이천수 마르친 제푸와고프 스티브 체룬돌로 페드루 바르보사
이민성 토마슈 바우도흐 조시 울프 넬손 페레이라
차두리 마치에이 무라프스키 카를로스 라모사 아카르두
윤정환 아르카디우슈 바크 다마커스 비슬리 파울로 벤투
황선홍 야체크 크지노베크 케이시 켈러 프레샤우트
안정환 마시에이 주라프스키 토니 미올라 카푸슈
홍명보 야체크 바크 브라이언 맥브라이드 페티트
박지성 마레크 코지민스키 랜던 도노반 누누 고메스
송종국 아담 마티세크 토니 새니 베토
최은성 파베우 시비크 에디 포프 루이조르제

1라운드 D조(대한민국 2:0 폴란드)

6월 4일 하오 8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주심은 콜롬비아의 루이즈 오스카르, 부심은 바누아투의 도리리 엘리스와 스웨덴의 린드베르그 레이프가 맡았다.

전반전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폴란드는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폴란드의 미드필더인 크지노베크가 공격수 올리사데베의 패스를 받아 한국 골문을 향해 슛을 날렸지만 공은 골대를 벗어났다. 수세에 몰렸던 한국팀은 전반 10분과 20분에 공격수 설기현과 미드필더 유상철이 각각 헤딩슛과 장거리슛을 날렸으나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전반 26분, 폴란드 진영 왼쪽에서 한국의 미드필더인 이을용이 낮게 찔러준 공을 폴란드 골문 10미터 전방에 있던 공격수 황선홍이 발을 갖다대 선제골을 뽑았다. 10분 뒤에는 미드필더 유상철이 페널티지역에서 날아오는 공을 받아 슛을 성공시켰지만 오프사이드판정을 받았다.

1대 0으로 한국이 앞선 가운데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후반에 접어들어서도 한국은 폴란드를 몰아붙였다. 미드필더 박지성이 코너킥을 받아 강슛을 날렸지만 폴란드 골키퍼 두데크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8분, 폴란드 수비수로부터 공을 빼앗은 미드필더 유상철이 폴란드 골문 앞 20미터 지점에서 중거리슛을 날려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두 점 차로 뒤진 폴란드 선수들은 골을 넣기 위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전에 교체 출장한 폴란드의 공격수 제푸아코프가 프리킥을 찼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이후 폴란드는 실점을 만회해보려 했지만 골을 얻지는 못했다.

한국은 2대 0을로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 본선 진출6회 만에 첫승을 기록했다.

1라운드 D조(대한민국 2:0 폴란드) 경기 요약

1라운드 D조(대한민국 1 : 1 미국)

6월 10일 하오 3시 30분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주심은 스위스의 메이에르 얼스, 부심은 오스트리아의 베레우터 에곤과 우간다의 토무산제 알리가 맡았다.

전반전

한국은 전반 6분 공격수 황선홍이 올려준 크로스패스를 설기현이 강슛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넘고 말았다. 3분 뒤에는 김남일이 미국 문전 40미터 지점에서 장거리슛을 날렸지만 미국 골키퍼 프리델에게 막혔다. 미국은 전반21분에 미드필더 도노반이 한국 골문 앞 15미터 지점에서 강슛을 날렸지만 공은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 24분, 황선홍이 미국 수비수 프랭키 헤이덕과 충돌하면서 오른쪽 눈두덩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고 응급 치료를 받으러 나간 사이, 미국 공격수 매시스가 오브라이언의 롱패스를 받아 왼발 땅볼 슛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한국은 전반 40분에 황선홍이 미국 수비수 제프 아구스와 충돌하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미국 골키퍼 프리델의 선방으로 골을 얻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후반 2분, 한국의 공격수 설기현이 미국 수비수를 제치고 골문을 향해 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프리델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26분에는 교체 출장한 최용수가 슛을 날렸지만 역시 프리델의 선방에 막혔다. 4분 뒤에 미드필더 김남일이 날린 25미터 중거리슛도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후반 33분, 미드필더 이을용이 미국 골키퍼를 유인해낸 뒤 최용수에게 공을 패스해주었지만 최용수의 슛은 크로스바를 넘기고 말았다.

경기는 1대 1 무승부로 끝났으며, 두 팀은 모두 1승1무를 기록했다.

1라운드 D조(대한민국 1 : 1 미국) 경기 요약

1라운드 D조(포르투갈 0 : 1 대한민국)

6월 14일 하오 8시 30분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렸다. 주심은 아르헨티나의 샌체즈 엔젤, 부심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트래피 알리와 헝가리의 스제켈리 페렝이 맡았다.

전반전

전반 27분, 포르투갈 진영에서 한국의 미드필더 박지성에게 깊은 백태클을 걸었던 포르투갈의 공격수 주앙 핀투가 퇴장을 당했다. 핀투가 퇴장당한 후 한국의 공격이 활기를 띠었다. 공격에 가담한 한국의 수비수 최진철이 포르투갈 문전에서 강슛을 날려 골네트를 흔들었다. 그러나 심판은 최진철의 골키퍼 차징을 지적하며 노골을 선언했다. 반격에 나선 포르투갈의 주공격수인 파울레타는 한국 수비수들을 제치고 골문을 향해 치고들어가다 각도를 좁히기 위해 달려나오는 골키퍼 이운재를 보고 로빙슛을 날렸지만 공은 골포스트를 벗어나고 말았다. 양 팀은 무득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후반 2분과 5분에 한국의 공격수 설기현과 미드필더 유상철의 헤딩슛이 잇달아 빗나갔다. 이어 김남일이 쏜 슛도 골포스트를 벗어났다. 17분에는 포르투갈의 공격수 파울레타가 한국 문전에서 다이빙 헤딩슛을 날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21분, 포르투갈 수비수 베토가 깊은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후반 25분, 한국의 미드필더 박지성은 포르투갈 오른쪽 진영에서 이영표가 센터링해준 공을 가슴으로 받아 앞에 떨어뜨린 뒤 수비에 가담한 콘세이상을 따돌리고 강슛을 날려 선제골이자 결승점을 올렸다.

후반 30분, 포르투갈의 공격수 루이스 피구가 강슛을 날렸지만 공은 골포스트를 빗나갔다. 40분에는 후반에 교체 출전한 미드필더 고메스가 한국 골문 6미터 앞에서 이운재와 단독으로 맞섰으나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후반 44분과 로스 타임 3분에 날린 콘세이상의 두 차례 강슛도 한국 골키퍼 이운재의 선방에 막혔다.

1 대 0, 한국의 승리. 한국은 월드컵 진출 사상 처음으로 16강전에 올랐고, 포르투갈은 탈락했다.

1라운드 D조(포르투갈 0 : 1 대한민국) 경기 요약

본선 2라운드 경기 일정

16강전

본선 16강정 경기 요약
일시 장소 전적
6. 15. 15 : 30 한국 서귀포 독일 1 : 0 파라과이
6. 15. 20 : 30 일본 니이가타 덴마크 0 : 3 잉글랜드
6. 16. 15 : 30 일본 오이타 스웨덴 1 : 2세네갈
6. 16. 20 : 30 한국 수원 스페인 1 : 1아일랜드(승부차기 3 : 2 스페인 승)
6. 17. 15 : 30 한국 전주 멕시코 0 : 2 미국
6. 17. 20 : 30 일본 고베 브라질 2 : 0 벨기에
6. 18. 15 : 30 일본 미야기 일본 0 : 1 터키
6. 18. 20 : 30 한국 대전 한국 2 : 1 이탈리아

준준결승전

본선 준준결승전 경기 요약
일시 장소 전적
6. 21. 15 : 30 일본 시즈오카 잉글랜드 1 : 2 브라질
6. 21. 20 : 30 한국 울산 독일 1 : 0 미국
6. 22. 15 : 30 한국 광주 스페인 0 : 0 한국(승부차기3 : 6 한국 승)
6. 22. 20 : 30 일본 오사카 세네갈 0 : 1 터키

준결승전

본선 준결승전 경기 요약
일시 장소 전적
6. 25. 20 : 30 한국 서울 독일 1 : 0 한국
6. 26. 20 : 30 일본 사이타마 브라질 1 : 0 터키

3위 결정전

본선 3위 결정전 경기 요약
일시 장소 전적
6. 29. 20 : 00 한국 대구 한국 2 : 3 터키

결승전

본선 결승전 경기 요약
일시 장소 전적
6. 30. 20 : 00 일본 요코하마 독일 0 : 2 브라질

16강전(대한민국 2:1 이탈리아)

6월 18일 하오 8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주심은 에콰도르의 모레노 바이론, 부심은 아르헨티나의 레탈리노 조지와 헝가리의 스제켈리 페렝이 맡았다.

전반전

전반 5분, 한국은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전반 18분,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 토티가 올린 코너킥을 주공격수 비에리가 헤딩슛으로 연결하여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6분에 한국 미드필드 안정환이 박지성의 패스를 받아 날린 강슛은 골문을 벗어났다. 안정환은 로스 타임 1분에도 노마크 찬스에서 슛을 날렸으나 이탈리아 골키퍼 부폰의 선방에 막혔다. 이탈리아가 1 대 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한국은 이탈리아 페널티지역 근처에서 몇 차례 프리킥을 얻었지만 골을 성공시키지는 못했다. 후반 19분과 22분에는 이탈리아의 주공격수 비에리가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추가골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후반 종료 2분 전, 한국 공격수 황선홍이 이탈리아 문전으로 길게 차준 공을 이탈리아 수비수가 빗맞히자 곁에 있던 공격수 설기현이 동점골로 연결시켰다. 이후 양 팀은 몇 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모두 추가골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연장전

연장 전반 12분, 한국 공격수 황선홍이 낮게 깔리는 프리킥으로 이탈리아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부폰에게 막혔다. 1분 뒤에는 이탈리아 공격수 토티가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연장 후반 8분, 이탈리아 미드필더 젠나로 가투소는 수비에 가담한 한국 공격수 설기현이 실수한 공을 받아 한국 문전으로 치고 들어가며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이운재의 선방에 막혔다.

5분 뒤, 한국 미드필더 안정환은 이영표의 크로스패스를 뒷머리로 받아 골든골을 기록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한국은 16강전에서 아일랜드에 승부차기 승을 거두고 준준결승전에 선착한 스페인과 준결승 진출권을 놓고 다투게 되었다.

16강전(대한민국 2:1 이탈리아) 경기 요약

준준결승전(스페인 0 : 0 한국 - 한국 승부차기 5 : 3 승)

6월 22일 하오 5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주심은 이집트의 간도르 가말, 부심은 우간다의 토무산제 알리와 트리니다드토바고의 리고나드 미셸이 맡았다.

전반전

전반 24분, 스페인 미드필더 데 페드로가 찬 프리킥을 골키퍼 이운재가 펀칭으로 쳐냈다. 29분에는 스페인 주공격수 모리엔테스의 헤딩슛을 이운재가 골포스트에 몸을 부딪히며 잡아냈다. 2분 뒤에는 수비수 이에로가 코너킥을 받아 헤딩슛을 날렸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종료 직전에는 스페인 미드필더 호아킨과 데 페드로가 한국 문전을 몇 차례 위협했으나 득점을 얻지는 못했다.

후반전

후반 14분, 스페인 미드필더 호아킨의 왼발 슛이 골키퍼 이운재에게 잡혔다. 후반 중반 교체 투입된 한국의 공격수 이천수가 코너킥을 받아 슛을 날렸으나 스페인 수비수 푸욜에게 걸렸다. 이 때 흘러나온 공을 미드필더 박지성이 다시 잡아 강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의 선방에 막혔다. 로스 타임 1분, 한국 공격수 이천수가 스페인 문전에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카시야스가 몸을 날리며 공을 쳐냈다.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

연장 3분, 스페인 미드필더 호아킨이 한국 골라인을 파고들며 센터링한 볼을 공격수 모리엔테스가 골로 연결시켰으나, 선심이 호아킨의 센터링이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왔다는 판정을 내려 노골로 선언되었다. 7분에는 한국의 이천수가 스페인 문전 20미터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빠르게 감아찼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승부는 승부차기로 넘어갔다.

승부차기

한국은 황선홍을 시작으로 박지성, 설기현, 안정환이 모두 골을 성공시켰다. 스페인도 이에로, 바라하, 하비가 차례로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스페인의 네 번째 키커 호아킨의 킥이 한국 골키퍼 이운재에게 막혔다. 한국은 최종 키커 홍명보가 골을 성공시킴으로써 5 대 3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 준결승에 올라 독일과 맞붙게 되었다.

준준결승전(스페인 0 : 0 한국 - 한국 승부차기 5 : 3 승) 경기 요약

준결승전(독일 1 : 0 한국)

6월 25일 하오 8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주심은 스위스의 메이에르 얼스, 부심은 프랑스의 아르노 프레데릭과 체코의 엠러 에브젠이 맡았다.

전반전

전반 2분, 독일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독일 미드필더 카르스텐 라멜로프는 한국 진영 오른쪽에서 날아온 공을 왼발로 컨트롤하여 강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이운재의 정면으로 날아갔다. 전반 8분, 한국 공격수 이천수가 독일 페널티지역 한가운데서 차두리의 패스를 받아 강하게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올리버 칸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17분에는 독일 미드필더 베른트 슈나이더가 한국 문전 18미터 지점에서 발리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이운재가 잘 막았다. 30분에는 독일 공격수 올리버 노이빌레가 한국 문전에서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공을 빼앗기고 말았다. 이후 독일은 몇 차례 기회를 맞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양 팀은 0 대 0 무승부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독일 공격수 보데가 두 번에 걸친 헤딩슛으로 득점 찬스를 맞았으나 모두 골문을 벗어났다. 한국은 후반 19분에 교체 출장한 안정환이 독일 페널티 지역 오른쪽 가장자리에서 슛을 날렸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1분 뒤에는 독일의 공격수 클로제가 미드필더인 라멜로프의 패스를 받아 슛을 하였으나 역시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30분, 독일 공격수 노이빌레가 한국 수비수 김태영의 패스를 차단하여 치고 올라와 미하엘 발라크에게 공을 넘겨주었고, 발라크는 오른발 강슛을 날렸다. 한국 골키퍼 이운재가 넘어지면서 공을 쳐냈지만 이 공은 다시 발라크의 발 앞으로 굴러가 독일에게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안겨주었다.

독일은 슈팅 수 16개로 6개를 기록한 한국을 크게 압도하며 1 대 0 승리를 거두고, 브라질 대 터키 전의 승자와 일본 요코하마 국제 종합경기장에서 결승전을 치르게 되었다.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 준결승에 올랐던 한국은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3위 결정전을 기다리게 되었다.

준결승전(독일 1 : 0 한국) 경기 요약

3위 결정전(한국 2 : 3 터키)

6월 29일 하오 8시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주심은 쿠웨이트의 마네 사드, 부심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트래피 알리와 캐나다의 버가라 헥터가 맡았다.

전반전

킥오프를 넘겨받은 한국 미드필더 유상철이 홍명보에게 공을 넘겨주었고, 홍명보는 자기 진영 페널티구역 언저리에서 느슨하게 공을 다루다가 터키 공격수 일한 만시즈에게 빼앗겼다. 만시즈는 바로 수쿠르에게 패스했고 수쿠르는 곧바로 골로 연결시켰다. 수쿠르는 이번 대회 자신의 첫 골이자 월드컵 72년 사상 최단 시간 골을 기록했다.

전반 9분, 한국 미드필더 이을용이 터키 문전 20여 미터 지점에서 프리킥을 성공시켜 동점을 이루었다. 3분 뒤에는 이천수가 터키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루스투 레크베르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13분, 터키는 일디라이 바스투르크와 일한 만시즈, 그리고 하칸 수쿠르로 이어지는 콤비 플레이에 이어 만시즈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32분에는 만시즈가 수쿠르와 공을 주고받으며 한국 문전으로 침투해 들어와 달려나오는 골키퍼 이운재를 살짝 넘기는 로빙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전은 터키가 3 대 1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후반전에 접어들자 한국은 줄기차게 공격을 시도했고 터키는 수비 위주로 경기를 펼쳤다. 후반 25분에는 한국 공격수 차두리가 결정적인 헤딩슛 기회를 놓쳤고, 34분에는 안정환의 힐패스를 받은 이천수의 강슛이 터키 골키퍼 루스투 레크베르의 선방에 막혔다. 38분과 39분에도 안정환과 차두리가 날카로운 슛을 날렸으나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로스 타임 3분, 터키 골문 왼쪽 진영 25미터 지점에서 미드필더 송종국이 쏜 중거리슛이 문전으로 달려들던 차두리의 등에 맞고 굴절되면서 터키 골문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더 이상 추가골이 터지지 않았다. 한국은 전·후반 합쳐 20개의 슈팅을 날리며 만회골을 노렸으나 전반전에만 3골을 터뜨린 터키에 2 대 3으로 패하였다. 터키는 48년 만에 밟아본 월드컵 무대에서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3위 결정전(한국 2 : 3 터키) 경기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