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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치하에서 굴욕의 나날을 보낸 서울의 모습, 강제노동에 끌려가 죽음의 갈림길에 헤매이던 그때 자유민주주의는 스스로 지킬 힘을 갖췄을 때만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체험으로 깨달음. 당시 북괴는 전쟁으로 소모된 병력을 충당하기 위해 의용군이라는 이름아래 나이어린 중학생까지 죽음의 전선으로 내몰음, 일신국민학교 교정에서 전투 훈련을 받는 아이들의 모습. 정치인, 종교인, 학자, 예술가, 시민 등을 무참히 학살한 북괴. 유엔군의 도움으로 다시 서울을 되찾고 북진을 계속, 그러나 1950년 10월 북괴를 지원하는 중공군으로 인해 밀려나는 우리의 국군, 남의 도움으로 독립을 되찾고 남의 독립으로 살아온 우리였기에 그들의 이해관계에 끼어 우리는 희생되어야만 했음. 흥남에서 철수하는 모습, 끊어진 대동강 철교의 모습, 1951년 1월 4일 중공군의 위협으로 인해 후퇴하는 모습, 꼬리에 꼬리를 무는 피난민들의 행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