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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12월 10일 보건부가 국무총리에게 보고한 문서로 서독정부가 6·25전쟁으로 황폐해진 한국의 보건사업을 원조하겠다며 KCAC(한국민사원조사령부)를 통해 전달한 내용이다. 의료구호사업을 위한 유능한 의료기술단을 지원하겠다는 비공식 제안에 대해 보건부는 한국보건사업 재건을 위해 환영하며, 그들의 활동으로 의료요원의 기술적 향상, 의학교육수준의 향상, 의료시설 개선 등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적고 있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정부가 대충예산(국책지원)을 해야 하며, 사업근거지로 대전도립병원, 온양국립구호병원으로 동의한 것을 보고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