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전경 : 세종시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한 대통령기록관은 1층은 대통령 상징관, 2층은 대통령 자료관, 3층은 대통령 체험관, 4층은 대통령 역사관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국정운영관련 기록 중에서도 핵심적인 기록물인 대통령기록물을 통해 대한민국의 어제, 오늘 그리고 미래를 보여 주고, 역대 대통령의 체취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대통령기록관이 세종시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였다.
14일, 행정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세종자치특별시 어진동 대통령기록관 신청사에서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 이충재 행복청장, 박동훈 국가기록원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준공식을 가졌다.
대통령기록관은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 지난 2008년 4월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나라기록관(현 서울기록관)의 일부를 공유하여 설치되었으나, 그동안 독립적인 청사가 없어 협소한 공간에서 많은 제약 하에 업무를 수행하던 중 7년여 만에 국민 친화적인 독립적인 청사를 갖게 되었다. 특히 이번 신청사 준공으로 국민이 더욱 쉽게 접근하고 대통령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감성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더하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이다.
'기록으로의 산책'을 기본 설계개념으로 하는 대통령기록관은 총사업비 1,094억 원을 투입, 총 28,000㎡ 부지에 연면적 31,219㎡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지난 2013년 4월 착공하여 2년여 만에 준공되었다.
대통령기록관에 가장 어울리는 전통요소인 국새보관함을 디자인 모티브로 삼아, 황동과 목재로 구성된 국새보관함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석재와 유리를 주재료로 삼았으며, 형상 역시 국새보관함의 형상을 현대적으로 상징화한 정육면체(큐브, cube)를 대한민국의 살아 있는 역사와 문화를 담는 그릇으로 상징화하였다.
이번 준공 이후, 건축물의 유해성분을 제거하는 안정화 기간을 거쳐 2015년 말까지 성남시 구 대통령기록관에 소장 중인 대통령기록물 총 1천9백50만여 건을 이관하고, 2016년 상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대통령기록관은 2015년 하반기까지 전시동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며, 1층은 대통령 상징관, 2층은 대통령 자료관, 3층은 대통령 체험관, 4층은 대통령 역사관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은 "대통령기록관 설치 7년 만에 숙원사업이었던 독립청사가 마련되었다"며 "특히 기존의 수집, 관리, 보존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4층에 이르는 전시관을 마련하여 누구나 대통령이 되어 국가의 미래를 생각해 보며 꿈을 키울 수 있고, 언제나 편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찾아와 대통령과 만나고 소통하는 기록문화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가기록원은 <기록으로 보는 남북대화>, <식량증산> 등 총 29개 분야 자료들을 네이버 지식백과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인터넷 포털업체 네이버와 2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가기록원은 ▲기록으로 보는 남북대화 ▲식량증산 ▲한국과 유엔 ▲경부고속도로 건설 등 주제별 자료 13개, ▲국경일과 법정기념일 ▲기록으로 살펴보는 의식주 등 교육 자료 12개, ▲기록으로 만나는 대한민국 등 시리즈 자료 4개 등 총 29개 분야 자료들을 네이버 지식백과를 통해 제공한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국가기록정보 대국민 서비스 확대를 위해 인터넷 포털업체 네이버와 2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술기록 1,089건, 관련 이미지 4,847건, 동영상 407건 등 총 6,343건에 달한다. 이용자들은 네이버(www.naver.com)에 접속해 궁금한 단어를 입력하면 관련 자료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네이버에 '라디오'를 입력하면 지식백과에 저장된 '기록으로 보는 대한민국' 중 라디오 관련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시스템 구축 등 기반을 만드는 데 한 달 여 가량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이르면 6월 말 무렵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국가기록원 측은 내다봤다.
박동훈 국가기록원장은 "그간 다양한 분야의 기록 자료와 전문 정보를 구축해 왔으나, 국민의 활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쉬웠다."라며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와 협업을 통해 기록이 국민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기록문화의 중요성이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14년도 백일장 행사 모습(대전)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광복70년을 기념하는 해를 맞아 6월 6일 '현충일'에 애국선열과 국군장병들의 충절(忠節)을 추모하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제8회 기록사랑 전국 백일장」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백일장은 대전, 성남, 부산, 광주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대전·충남지역 학생 및 일반인에게 중부권 최고의 기록문화복합센터 설립을 알리기 위해 대전지역 행사는 국가기록원 대전기록관에서 진행 할 예정이다. 전국의 초·중·고교생,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글짓기(시·산문)'와 '그림그리기' 부문으로 개최되며, 주제는 당일 현장에서 발표된다. 참가신청은 국가기록원 홈페이지(www.archives.go.kr)에서 사전 신청하거나 당일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 날 참가자를 위해 국가기록원 대전기록관, 서울기록관, 부산기록관 내의 상설전시관을 개방하며, 이와 동시에 4개 지역 모두 '역대 백일장 수상작품 특별전시회'를 개최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기록사랑 전국 백일장 우수작품상으로 대상인 행정차지부 장관상(5명)과 교육부 장관상(4명)을 비롯하여 총 129명을 선정·시상하며, 수상작은 e-book으로 제작되어 국가기록원 홈페이지(www.archives.go.kr)를 통해 전국민에게 서비스 된다. 수상자는 7월 중 국가기록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박동훈 국가기록원장은 "국민친화형 기록행사를 통해 광복 70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대한민국 미래의 희망을 공유·공감하는 「화합과 희망의 장」을 마련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자세한 사항은 국가기록원 홈페이지(www.archives.go.kr)나 042-481-6278 / 6285로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