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5월 11일부터 6월 14일까지 "우리나라 교육 관련 기록물 찾기"라는 주제로 2015년 민간기록물 기증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기록원은 민간기록물의 공적 중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과 국민들의 자발적인 기증 동참을 위하여 2011년부터 기획수집 주제와 연계하여 매년 민간기록물 기증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민간기록물은 공공기관의 한정된 시각에서 벗어나 폭넓게 우리 사회를 표현하고 이해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번 기증캠페인은 개인 또는 교육관련 민간단체가 생산·취득한 기록물 중 교육정책, 교육과정, 대학입시, 교육개혁, 교육복지, 교원활동 등 근현대 우리나라 교육 변천사를 알 수 있는 역사적 의미가 담긴 기록물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종사자가 장기간 기록하거나 모아둔 기록물, 교육 관련 민간단체의 창립선언문, 운영규정, 회의록 같은 활동 관련 기록은 물론 일제강점기, 미군정기, 한국전쟁 시기, 제1~7차 교육과정기를 거치면서 교육제도 변화와 관련하여 일반인이 소장하고 있는 기록물도 대상이 될 수 있다.
민간기록물 기증캠페인 참가 안내는 국가기록원 홈페이지에 공지되고 있으며, 누구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교육 관련 기록물을 기증할 의사가 있거나 소재정보를 알고 있으면 '기록물 기증신청서' 또는 '소재정보 제보 신청서'를 작성하여 대상 기록물의 사본과 함께 국가기록원 민간기록물 담당자에게 신청하면 된다.
서울기록관 내에 설치되어 있는 '기증자의 벽' 전경
기증 신청 접수된 기록물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기록물 수집자문위원회의 객관적인 평가를 거쳐 기증 여부가 결정되며, 기증이 확정된 기록물은 협약 체결 후, 국가기록물로 영구히 보존·활용된다.
기증자에게는 기증에 대한 감사장, 기증자카드 및 소정의 감사선물 증정, 기증자의 벽에 이름 등재, 국가기록원 소장기록물 열람수수료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이번 기증캠페인을 통해 교육 관련 중요 기록물이 발굴되길 바라며, 기증 문화가 좀 더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