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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물 보존·복원 선진모델·전담기관 설치 모색
국가기록원, 기록관리기관 유관기관 등 관계자 참여 학술세미나
기록물 보존·복원 선진 모델과 전망 학술세미나 전경

기록물 보존·복원 선진 모델과 전망 학술세미나 전경

종이·전자기록, 시청각물 등 각종 기록물 보존기술 공유와 보존복원 선진모델, 관련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통한 전담기관 설치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한 공동학술세미나가 13일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 서울기록관 대강당에서 관련기관, 학계, 산업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국가기록원 주최로 열린 『2015년 기록보존 공동학술세미나』에는 각급 기록물관리기관, 박물관, 도서관, 미술관 등 유관기관, 기록관리 관련 산업체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하여 주제발표와 함께 열띤 토론을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유재은 복원기술연구실장(국립문화재연구소)은 『문화재 보존·복원 현황과 선진동향』 주제의 발표를 통해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09년부터 독립공간을 확보하여『보존과학센터』를 설치·운영 중이며, 이 센터에서는 목재ㆍ금속ㆍ석조 등 재질별로 체계적인 보존처리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회사를 하고 있는 박동훈 국가기록원장

개회사를 하고 있는 박동훈 국가기록원장

문화재 보존·복원 분야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유재은 실장

문화재 보존·복원 분야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유재은 실장

『박물류 보존·복원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 황현성 연구사(국립중앙박물관)는 “보존업무 전문성 및 영역 확대를 위해 현 학예연구실 소속 보존과학부를 2016년부터 『보존과학센터』로 독립 설치할 계획이다.”며 “현재 12개 지방박물관별로 1~3명씩 배치된 보존전담 인력을 경상, 전라, 충청 권역별 『보존과학센터』 구축하여 재배치함으로써 전담인력 부족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귀복 연구관(국립중앙도서관)은 『도서류 보존·복원 현황과 선진동향』 주제의 발표에서 “도서의 특성상 지류보존에 한정되어 전담인력과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형편이다”며 “도서류의 체계적 보존을 위해 『자료보존복원센터』 설치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기록보존복원 선진모델과 발전과제』를 주제로 발표한 김재순 보존연구과장(국가기록원)은 “그간 서울기록관, 대통령기록관 건립 등으로 인프라는 구축되었으나, 보존복원 프로세스 전문화, 전문역량 결집 등 종합적 개선대책이 필요하다.”며 국가기록원의 보존복원 발전방향으로 △보존정책총괄 및 기록물 생명주기 전 과정 표준관리, △중앙·권역별 보존복원 처리 및 각급 기록관 재난 시 지원, △분야별 R&D 전담체계 확립 및 산·관·학 협력체계 구축, △학술연구지 발간·국제활동·대내외 유관분야 교류협력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기록 보존복원 선진모델과 발전과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김재순 보존연구과장

「기록 보존복원 선진모델과 발전과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김재순 보존연구과장

김형진 국민대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 종합토론 모습

김형진 국민대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 종합토론 모습

김형진 국민대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성학기 부장(LG CNS)이 전자매체 분야, 한윤희 박사(중앙대학교)가 종이분석 분야, 강대일 교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종이보존 분야, 손기수 차장(한국영상자료원)이 시청각매체 분야 토론자로 각각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