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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

2017년 9월 세계의 기록속으로

01 국립기록관리청 전략계획(안)

지난 8월 발표되었던 NARA의 2018-2022 전략계획(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접수되었다. 이에, 내부 직원, 국민, 타 기관, 전문가 협회, 개인 연구자 등이 포함된 이해관계자로부터 받은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전략계획안이 관리예산처(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에 9월 11일 다시 제출되었다.

제출된 의견에 따라 몇 가지 사항이 수정된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각 목표(objective)에 추가된 설명문이다. 이를 통해 현재 상황과 향후 비전이 더욱 자세하게 설명되었고, 각 목표의 달성을 위한 전략 또한 포함되었다.

여러 개의 목표가 수정되었으며, 새로 추가된 목표도 두 가지가 있다

  • 2024년까지 기록물 5억 페이지의 디지털화 및 국립기록청 통합검색포털(National Archives Catalog)을 통한 온라인 공개

    이 목표는 기존 전략계획에 2020년까지 달성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직원 의견을 수렴하여 2024년까지 연장하여 더욱 신중한 디지털화 업무를 진행할 예정
  • 2020년까지 정부기관들의 완전한 전자기록 관리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및 과정 수립

    이 목표는 ‘고객(customer)과의 유대관계 강화’라는 전략목표(strategic goal)에 새로 포함된 것으로, NARA의 고객인 정부 기관들의 전자 환경으로의 전환에 대한 지원을 약속해 달라는 의견을 반영하였다.
  • 2022년 12월 31일까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아날로그 형태의 기록물 이관 금지 및 적합한 메타데이터를 포함한 전자기록물만을 이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이라는 문장은 내부 직원과 외부 의견에 따라 추가한 것으로, 2022년 12월 31일 이후에도 최소한의 아날로그 기록물만을 이관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였다.
  • 2020년까지 역량개발프로그램(career development program)을 수립하여 NARA의 전자기록으로의 전환 지원

    이 목표는 ‘사람을 통한 미래 구축’이라는 전략목표에 새로 포함되었으며, 직원들을 위한 훈련, 특히 전자기록물과 온라인 접근(online access)에 대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약속이다.
02ICA 교육·훈련 프로그램 설문조사에 참여하세요!

2017년 5월 아루샤(탄자니아)에서 개최된 프로그램 위원회(Programme Committee, PCOM) 회의에서 위원들은 신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채택하였다.

ICA 회원들을 위한 교육·훈련의 필요성은 확실히 존재하지만, 현재까지는 특정 목적을 가진 세부 프로그램만 운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ICA는 효과적이고 구체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분석할 데이터를 마련하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훈련을 요청하는 회원들의 프로필, 요청사항, 기대효과, 그리고 지원가능 예산범위 등을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며,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ICA 교육·훈련 프로그램이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ICA 회원들과 ICA가 향후 제공할 교육·훈련 기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개인과 기관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설문조사는 기관용과 개인용 두 가지 버전이 있으며, 기관들은 설문조사에 참여할 대표 직원을 선정하여 참여해야 한다. 대표 직원은 추후 개인 자격으로 설문조사에 다시 참여할 수 있다.

설문조사는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03유네스코 사무총장,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과 면담

9월 22일, 제72차 UN 총회 막바지에, Irina Bokova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강경화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과 만났다.

Bokova 사무총장은 대한민국과의 활발한 협력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특히 지속가능개발목표(SDG) 4번 항목의 채택을 위한 길을 닦은 2015년 인천 세계교육포럼의 영향력,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을 통한 세계 시민 교육 지원, 그리고 UN 사무총장의 글로벌교육협력구상(Global Education First Initiative) 등을 강조하였다.

더불어, 사무총장은 유네스코 최초의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 센터가 제주도에 설립 계획을 앞두고 있는 등, 한국과 유네스코의 협력관계가 유네스코 임무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활동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음을 주목하였다.

강경화 장관은 사무총장이 한국과의 협력관계를 최상의 위치로 이끌어간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한국에서는 지속적으로 이 업무를 소중하게 여기고 추진할 것을 단언하였다.

그 후 세계기록유산 프로그램과 관련된 논의가 이루어진 가운데, 사무총장은 전문가 중심의 협력과 투명성 강화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