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특집
U-20 월드컵 4강의 기적, 36년만에 신화가 되다
한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3으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우승의 꿈을 이루진 못했지만 한국 남자 축구 사상 FIFA 주관 대회 최고 성적을 거두며 한국 축구사를 새로 썼다.
이날 준우승 신화는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현 U-20 월드컵)에서 4강의 기적을 이뤄낸 이후 36년만의 쾌거였다.
이에 「e-기록속으로」 6월호는 1983년 4강 기적, 월드컵 첫 본선 진출인 1986년 멕시코대회부터 ‘꿈은 이루어진다.’의 2002년 한·일월드컵 4강까지의 기록을 기획특집으로 준비했다.
우리나라 청소년 남자축구는 제1회 대회인 1977년부터 문을 두드리기 시작해 4수만인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4강에 올랐다. 2년마다 열리는 U-20 월드컵은 이번 폴란드 대회가 22회로 첫 도전 이후 44년 만에 준우승의 신화를 이루었다. 이번에는 교통혼잡 등을 우려해 당초에 계획했던 카퍼레이드를 취소했지만, 1983년 당시에는 카퍼레이드가 빼놓을 수 없는 필수코스였다. 요즘은 고급 오픈카가 많지만, 자동차가 흔하지 않았던 그때는 오픈카 자체가 좋은 구경거리였다. 운동장이나 행사장 분위기는 많이 변했지만, 응원열기와 환영하는 마음은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나라는 1954년 스위스 월드컵 본선에 첫 진출한 이래 예선에 머물렀으나, 월드컵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32년만인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때 본선에 진출했다. 동영상은 한국 본선 진출(1986), 꿈은 이루어진다(2002) 등 2건이다.
이후 우리나라는 8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는데, 제13회 멕시코 월드컵 최종 예선 한-일전 승리 후 태극기를 든 한국 선수들(1985)과 제16회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한-일전(1997) 모습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숙명의 맞수임을 보여준다. 붉은 악마와 거리응원으로 상징되는 2002 월드컵 개막식 및 경기·응원 모습(2002) 등은 전 세계 축구팬을 흥분시킨 새로운 응원문화의 출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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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대회 4강진출 카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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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대회 4강진출 한국선수단 귀국 환영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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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대회 4강진출 한국선수단 귀국 환영행사
우리나라는 1954년 스위스 월드컵 본선에 첫 진출한 이래 예선에 머물렀으나, 월드컵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32년만인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때 본선에 진출했다. 동영상은 한국 본선 진출(1986), 꿈은 이루어진다(2002) 등 2건이다.
이후 우리나라는 8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는데, 제13회 멕시코 월드컵 최종 예선 한-일전 승리 후 태극기를 든 한국 선수들(1985)과 제16회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한-일전(1997) 모습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숙명의 맞수임을 보여준다. 붉은 악마와 거리응원으로 상징되는 2002 월드컵 개막식 및 경기·응원 모습(2002) 등은 전 세계 축구팬을 흥분시킨 새로운 응원문화의 출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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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승리 후 태극기를 든 한국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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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한-일전 운동장을 가득 메운 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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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월드컵 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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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 페인팅으로 치장한 붉은 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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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앞 광장을 가득 메운 붉은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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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후 길거리로 달려 나온 시민들
이번 성과는 2002년 월드컵 4강의 기적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유소년 축구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온 결과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이다. 기록을 통해 기쁨의 순간들을 뒤돌아보며, 이강인과 그의 동료들이 앞으로 이루어 낼 월드컵 우승의 신화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