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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은 국민을 위한 것, 독립성·전문성, 지켜야”
- 문재인 대통령 축사 통해 기록관리에 대한 자부심 당부
- 7일 국가기록원, 진영 장관 등 참석 「기록의 날」기념행사
문재인 대통령은 7일 “기록은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국민이 쉽게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든다.”며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가기록은 국민을 위한 것으로, 촛불에 담긴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가기록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반드시 지키고, 투철한 사명감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설립 50주년 및 공공기록법 제정 20주년을 맞아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경기도 성남시)에서 개최된 「2019년 기록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기록관리의 궁국적인 목적은 기록물을 국민께 공개하고 돌려드리는 것이다.”며 “국민이 쉽고 편하게 국가기록물에 접근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등 ICT 기술을 활용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김병관 의원(더불어 민주당), 곽건홍 국가기록관리위원장 등 내·외빈과 기록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애도의 표시로 당초 예정됐던 축하공연을 취소하는 등 행사규모를 대폭 축소해 진행했다.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평생 수집한 일제강제동원 관련기록을 지난해 국가기록원에 기증한 故 김광렬 선생 유족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을, 기록학 발전 및 후진양성에 기여한 김익한 명지대 교수에게 근정포장을, 곽건홍 한남대 교수 등 6명과 경상남도기록원 등 2개 단체에 대통령 표창을, 김시동 기록활동가 등 8명과 한국국가기록연구원 등 3개 단체에 국무총리 표창을 전수했다.
이어 진영 장관은 심성보 명지대 교수 등 개인 3명과 한국기록학회 등 3개 단체에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전하고, 그동안 기록관리 발전 및 기록문화 확산에 기여해 온 공로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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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날 행사에서 기념사를 낭독하는 이소연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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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기록의 전당에 남긴 박명록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50년에 대한 성찰과 반성의 토대 위해 새로운 100년을 열어 가겠다.”며 “어제를 확인하고 오늘을 기록하여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이를 통해 투명한 사회, 신뢰받는 정부를 만드는데 일익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소연 원장은 비젼·미션 선포취지를 설명하고, “신뢰받는 기록관리로 정부는 투명하게, 국민은 행복하게”를 비젼으로, 1. 투명성과 책임성을 보장하는 기록관리로 열린 정부 구현, 2.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기록관리체계 확립, 3. 국민과 함께하는 기록문화 정착으로 민주주의 강화를 미션으로 선포했다.
진영 장관은 “그동안 국가기록관리 발전을 위해 다함께 노력해 오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변화하는 기록관리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기록관리 혁신이 국민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1부 기념행사에 이어 「공공기록법 20년의 성찰과 과제」를 주제로 한 2부 학술회의에서 설문원 부산대 교수가 「신뢰는 어디에서 오는가?」의 기조연설을, 김장환 연구관(국회기록보존소)이 「기록관리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에 대한 짧은 생각」을, 이승억 과장(국가기록원)이 「공공기록법 3.0을 지향하며」를 각각 발표했다.
종합토론은 설문원 교수를 좌장으로 김유승 중앙대 교수, 김계수 연구관(문화재청), 안대희 연구관(국가기록원)이 열띤 토론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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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날 참석 내빈이 나라기록관 중앙정원에서 기념식수를 마치고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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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날 참석 내빈들이 포토웰 앞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