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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기록관,
소방의 날 맞아 소방관련 기록물 31건 공개

  • 「소방법」(대통령비서실, 1958)

  •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11월 9일 ‘소방의 날’을 맞이하여 소방 관련 기록물 31점을 11월 9일(수)부터 대통령기록관 누리집(www.pa.go.kr)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기록물은 소방업무의 체계와 변화를 볼 수 있는 기록물들이며, ▲법체제 마련과 정비, ▲소방제도 개선 및 역량강화, ▲소방의 날 행사 등 3개 주제로 나누어 소개된다.

    우리나라 초기 소방체계는 「소방관복제」(법제처, 1949), 「서울시내 소방서 명칭 개정의 건」(1949), 「소방서직제」(1952), 「소방법」(법제처, 1958)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방관복제」는 이승만 대통령이 재가한 대통령기록물로 소방복 상의, 하의, 모자, 외투, 작업복, 방화용방수복, 우외투, 방화용모자, 구두 등의 지질과 제식, 휘장 등 복제를 상세하게 규정했으며, 마지막에 관련 그림을 첨부하여 초기 복제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

    소방체계의 근간인 「소방법」은 1958년 제정되었는데, 여기에는 민의원에 제출했던 초안을 비롯하여 수정안, 국회 제출 최종안, 심의경과표가 포함되어있다.

소방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1971년 12월 25일 발생한 ‘대연각호텔 화재’를 계기로 소방실태 점검 등 대통령에게 보고한 보고서들이 주목된다. 「소방대책 계획보고」(대통령비서실, 1971)는 대연각호텔 화재 후에 작성된 보고서로, 내무부의 화재예방 대책도 첨부되어 있다

보고서에는 전국 4층 이상 건물 3,406개소, 50인 이상 취업 또는 수용자소 12,015개소에 대해 구조설비, 피난시설, 전기 시설 등 화재예방을 위한 진단과 시설 촉진계획이 담겨있다.

이어, 이듬해 3월에는 소방제도의 불합리와 미비사항을 보강하기 위해 서울과 부산에 국(局)수준의 소방담당관 신설, 유급소방대원 1,827명을 정규 공무원으로 임용, 경찰국의 소방사무 이양, 50인 이상 수용하는 4층 이상의 건물 안전규제 등 소방체계 전반에 걸친 40여 가지의 세부 개선사항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소방제도 개선방안 보고」, 대통령비서실, 1972)

소방의 날 행사 기념과 관련해서는, 대통령 명의로 ‘솔’담배를 별도 제조하여 소방관 71,841명에게 1갑씩을 전달한 계획서(「경찰 및 소방의날 기념 하사연초 제조」, 대통령비서실, 1982), 1999년 처음으로 중앙단위 기념행사로 통합·거행했던 제37회 소방의 날 기념식 동영상(「제37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 대통령비서실, 1999) 등 역대 정부의 소방의 날 행사 관련 기록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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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학생독립운동기념일(11.3.) 맞아
독립운동 참여 학생 학적부 대거 발굴 및 공개

  • 국가보훈처가 일제강점기, 학생의 신분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2천 5백 90여 명의 학적부를 수집·확인했다. 이에 따라 당시의 학생 독립운동 연구는 물론, 다수가 아직 포상이 이뤄지지 않아 학생 독립유공자 포상 확대를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국가보훈처는 3일 “제93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일을 맞아 지난 2019년부터 올해 10월까지 학생운동에 참여한 학교의 학적부를 수집·분석한 결과, 전국 60개교 학적부에서 독립운동 참여자 2,596명을 확인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생 독립운동 참여 기록이 담긴 학적부 발굴은 지난 3년 동안 각급학교와 국가기록원의 협조를 통해 진행됐다.

    특히, 학적부를 통해 드러난 학생 독립운동은 3·1운동, 6·10만세운동, 함흥학생사건, 동맹휴학, 노다이사건 등 지역에 따라 다양했는데, 독립운동 참여로 인한 퇴학과 정학 등의 징계 기록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전국적으로 발발했던 학생 독립운동의 양상과 내용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이번에 확인된 학적부를 징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퇴학이 1,033명으로 가장 많았고, 무기정학 565명, 유기정학 483명, 훈계 199명, 무기근신 197명 등이었다.
  • 연희전문학교 함흥학생사건(윤OO) 학적부

또한, 지역별 독립운동 참여자를 기준으로, 경남이 987명(14개교)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 758명(7개교), 서울 285명(16개교), 충북 235명(3개교), 전북 172명(8개교), 강원 93명(2개교) 등의 순이었다.

특히, 서울에서는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학교, 90건), 부산에서는 동래공립고등보통학교(현 동래고등학교, 727건)와 부산제2상업학교(현 개성고등학교, 253건), 광주에서는 광주공립보통고등학교(현 광주제일고등학교, 281건)와 광주공립농업학교(현 광주자연과학고등학교, 150건)에서 많은 학생들의 독립운동 참여 기록이 확인되었다.

서울 연희전문학교 학적부에서는 3·1운동을 비롯한 다양한 독립운동 참여 양상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 중 현재까지 발견된 학적부에서는 처음으로 함흥학생사건*에 학생들이 참여한 기록을 찾을 수 있었다.

* 일제강점기 함흥지역 내에서 일어난 학생들 중심의 독립운동을 총칭한다. 학생들은 비밀단체를 만들어 부당한 일제의 통치를 비판하고 지역의 민족주의 관철과 교육 여건 증진을 위해 힘을 쏟았다.

실제로, 연희전문학교 윤OO의 학적부에 “1941년 9월, 함흥학생사건으로 함흥경찰서에서 문초를 받아 퇴학시키기로 하였다”라고 기재되어 있다. 그동안 동맹휴학이나 가사로 퇴학했다는 기록은 많았지만, 이번에 수집된 학적부에서는 그 사유를 함흥학생사건이라고 구체적으로 표기하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이번에 수집된 학적부를 독립유공자 발굴과 포상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앞으로도 각급학교와 국가기록원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독립운동 참여학교 학적부 수집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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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3건 등재

<삼국유사> ,<내방가사>, <태안유류피해극복기록물>

< 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 총회 모습 >

문화재청이 올해 6월 등재 신청한 <삼국유사>와 <내방가사>,<태안유류피해극복기록물>이 11월 24일(목)부터 26일(토)까지 경상북도 안동에서 열린 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Memory of the World Committee for Asia and the Pacific) 총회에서 심사를 거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으로 26일 최종 등재되었다.

이번에 등재된 「삼국유사」는 고려 일연(一然) 스님이 1281년(고려 충렬왕 7년) 편찬한 책으로 한반도의 고대 신화와 역사, 종교, 생활, 문학 등을 포함한 종합서로, 당시 동아시아 지역에 ‘자국 중심의 주체적 역사관’이 형성되었음을 증언하는 기록물이다.

「내방가사」는 18~20세기 초, 조선 시대 여성들이 주도적으로 창작한 집단문학 작품을 필사한 기록물이다. 당시 여성들의 사회적 인식을 담은 기록이자 한글이 사회의 공식 문자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기록물이라는 가치를 인정받아 등재가 결정되었다.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은 2007년 12월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대형 유류 유출 사고와 그 극복과정을 담은 약 20만 건이 넘는 방대한 기록물로, 대규모 환경재난을 민관이 협동하여 극복한 사례를 담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이제 한국은 훈민정음(1997), 조선왕조실록(1997), 직지심체요절(2001), 승정원일기(2001), 조선왕조의궤(2007), 해인사 대장경판과 제경판(2007), 동의보감(2009), 일성록(2011), 5ㆍ18 관련 기록물(2011), 난중일기(2013), 새마을운동기록물(2013), 한국의 유교책판(2015), 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2015),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2017), 국채보상운동기록물(2017), 조선통신사기록물(2017) 등 기존의 세계기록유산 국제목록 16건과 ‘한국의 편액’(2016), ‘조선왕조 궁중현판’(2018)과 ‘만인의 청원, 만인소’(2018) 그리고 올해 등재된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목록 3건, 총 22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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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 『 6·25전쟁 아카이브센터 』 개관

  • 전쟁기념관은 『6·25전쟁 아카이브센터(Korean War Archive Center, 이하 KWAC)』를 11월 9일에 개관했다. KWAC는 2023년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이하여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6·25전쟁 관련 자료를 수집·보존·활용하기 위해 구축된 아카이브 센터이자 복합문화공간이다.

    누구나 방문하여 자료를 열람할 수 있고, 전쟁·군사 소재의 다양한 전시·체험·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도서 열람과 다양한 문화활동이 가능한 이용자 중심의 ‘도서자료실’과 6‧25전쟁 관련 희귀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전문자료실’, 수집된 실물자료 현황을 직접 볼 수 있는 ‘보이는 수장고’(23년 오픈 예정)로 구성되어 있으며, 11월 시범운영을 거쳐 12월 중에 정식으로 대중에 오픈될 예정이다.

    11월 9일(수) 전쟁기념관 2층 6·25전쟁 아카이브센터에서 KWAC 개관행사가 열렸다. 1부 본 행사에는 국회위원, 국방부 및 연합사 관계자, 주한유엔참전국 대사, 유관기관 전문가 등이 참석하여 아카이브센터 공간을 둘러보고 리셉션 행사에 참석했으며, 오후 2시부터 이어지는 2부 부대행사 KWAC콘서트에서는 관람객 참여형 토크 콘서트와 영화 <낙동강> 관람이 있었다. 6‧25전쟁 기간 중 제작된 영화 <낙동강>은 실제 낙동강 전투 장면을 담고 있으며 영상과 음향의 유실이 없어 기록적, 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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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 PCOM 2022년 프로젝트
아카이브 교육 시리즈: 아카이브 교육학

ICA(International Council on Archives) 아카이브 교육 섹션(SAE)은 회원들에게 아카이브 교육학을 주제로 4개의 온라인 워크숍을 제공합니다. 이 워크숍은 디지털 큐레이션 교육, 기후 변화, 정보 문화 및 트라우마 아카이브 교육을 다룹니다. 강의는 영어로 진행되며 다른 언어로 통역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등록은 무료이지만 SAE 회원으로 제한됩니다. ICA 회원이 SAE에 가입하고자 한다면, ica.org에서 계정에 로그인하거나 ICA 사무국(ica@ica.org)에 연락하여 섹션 소속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 교육 일정 >

날짜, 강의주제, 등록마감일
날짜 강의주제 등록마감일
2022. 11. 3.(목) 자원 부족 환경에서의 디지털 큐레이션 마감
2022. 11. 17.(목) 트라우마 아카이브 교육 마감
2022. 12. 15.(목) 기후 변화와 아카이브 교육 2022. 12. 13.(화) 23:59 CET
2023. 1. 23.(월) 정보문화 교육 2023. 1. 19.(목) 23:59 CET

기후 변화와 아카이브 교육학

- 강사 : 아담 크리스버그, 레베카 프랭크
- 교육일정 : 12월 15일(목) 18:00-20:00 CET

아카이브와 문화 유산 분야를 포함한 사회 전 분야에 기후 변화가 미치는 영향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사회 각 분야에서는 기후 변화의 실제적인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기록관리 분야 역시 그러한데, 위험한 지역의 수장고에서부터 아키비스트의 일상 업무까지 모든 것들이 변화하는 기후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워크숍은 아카이브와 디지털 보존, 기후 변화가 서로 주고받는 영향들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워크숍 참가자는 기후 변화의 개념과 실제 사례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등록은 12월 13일(화) 23:59(CET)에 마감됩니다.

정보문화 교육

- 강사 : 길리안 올리버, 피오렐라 포스카리니
- 교육일정 : 1월 23일(월) 19:00-21:00 CET

정보 문화는 특히 조직적 맥락에서 정보에 부여된 가치와 정보에 대한 태도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문화의 이러한 개념을 이해하는 것은 그것을 구현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기록 보존 목표를 설계하고 완성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정보 문화의 개념을 적용하려면 민족지학적 섬세함도 필요하며, 교육자와 실무자 모두 이 접근 방식을 커리큘럼과 일상적인 실습에 적용하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분석 도구를 익혀야 합니다. 이 워크숍에서는 정보 문화 분석을 위한 전체 그림을 먼저 간략하게 설명하고, 강의실과 근무 환경을 위해 개발한 다양한 기술을 소개합니다. 등록은 1월 19일(목) 23:59(CET)에 마감됩니다.

(출처: ICA 누리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