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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기 국가기록관리위원회 출범

국가기록관리위원회는 5월 8일(월) 정부서울청사에서 위원 위촉식을 개최하고 ‘제6기 국가기록관리위원회’ 본격 활동에 나섰다.

국가기록관리위원회는「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제15조에 따라 기록관리에 관한 기본정책의 수립, 표준의 제정·개정, 국가지정기록물 지정 등 국가 기록관리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2007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국무총리 소속의 위원회이다.

제6기 국가기록관리위원회 위원은 현장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한 전문가로 구성된 위촉직 13명과 헌법기관 등 당연직 7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위원장은 강규형 명지대 교수가 위촉되었다.

또한, 효율적인 위원회 운영을 위해 산하에 4개 전문위원회*를 둔다.

* 기록정책전문위원회, 기록관리전문위원회, 기록서비스전문위원회, 대통령기록관리전문위원회

기존의 기록관리는 종이기록 기반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이제 전자기록 중심의 기록관리 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새롭게 출범하는 제6기 국가기록관리위원회는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디지털 기록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기록관리 체계의 고도화와 인공지능(AI) 등 첨단 정보통신(ICT) 기술을 활용하는 기록관리 등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국가기록원은 제6기 국가기록관리위원회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서비스를 통해 국민 누구나 손쉽게 접근해서 활용할 수 있는 기록관리와 활용체계를 만들어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02

제2회 국제기록관리포럼 개최

국가기록원은 5월 12일(금)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실에서 디지털기록의 보존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제2회 국제기록관리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번 제2회 포럼은 ‘디지털 환경에서 아카이브의 기록물 보존전략’을 주제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새롭게 등장하는 기술과 함께 급변하는 기록관리 환경에서 전 세계 아카이브들이 공통으로 직면한 디지털 기록정보의 장기 보존과 활용에 대한 현안을 다루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과 네덜란드, 호주, 중국 등 5개국의 디지털기록 전문가들이 각국의 사례를 발표하고, 400여 명의 국내·외 기록관리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참여하였다.

먼저, 우리나라는 디지털 기록이 갖는 특성과 그에 따른 관리 방법·절차를 비롯해 앞으로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발표 하였다.

네덜란드에서는 O.A.I.S참조모형*(Reference Model for an Open Archival Information System)을 적용한 디지털 기록의 보존전략과 실행 계획에 대해 발표하였다.

* 전자기록의 장기 보존을 위한 시스템의 개념적 기능틀을 제공하는 ISO표준

미국에서는 미국 의회도서관(Library of Congress)의 사례(Digital Collections Strategy 2022-2026)를 바탕으로 디지털 보존과 관련된 유형별 위험 요소들을 분석하여 제시하였다.

중국과 호주에서는 국제표준을 적용한 디지털 기록정보의 장기 보존 시스템 구축 사례를 소개하였다.

국가기록원은 지난해 10월 7일 부산에서 ‘디지털 기록의 생산·관리 및 활용’을 주제로 제1회 국제기록관리포럼을 개최하였다. 몽골과 뉴질랜드의 국가기록원장을 비롯해 영국, 스웨덴, 캐나다 등 5개국에서 400여 명의 국내·외 기록관리 전문가들이 각국의 디지털기록의 활용 사례 등을 공유하여 큰 호응을 었었으며, 앞으로 매년 우리나라에 세계의 기록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기록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각국의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03

기획전시 ‘대한민국과 세계박람회 1893-2030’

국가기록원은 5월 25일부터 5월 27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엑스포 홍보관에서 대한민국 세계박람회 참여와 개최의 역사를 소개하는 기획전시를 개최하였다.

이번 전시는 2030년 부산의 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며, 우리나라가 최초로 참여한 1893년 시카고박람회부터 2030년 부산의 세계엑스포 개최의 비전까지 4개의 공간으로 구성하였다.

첫 번째 공간에서는 1893년 시카고와 1900년 파리 세계박람회에 관한 기록물과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인 승정원일기에 남아 있는 박람회 참가에 대한 기록이 전시되었다.

두 번째 공간에서는 1967년 몬트리올과 1970년 오사카 세계박람회에 참가한 대한민국에 관한 기록물이 전시되었으며, 당시 박람회에 설치되었던 한국관이 영상으로 재현되었다.

세 번째 공간에서는 대한민국의 두 차례 인정박람회인 1993년 대전엑스포와 2012년 여수엑스포 개최에 대한 다양한 기록물이 전시되었다.

마지막 네 번째 공간에서는 대한민국이 참가한 역대 세계박람회에 관한 시청각 기록물을 직접 선택하여 볼 수 있도록 전시되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토대로서의 대한민국 세계박람회의 역사가 재조명 되었다.

04

재난피해 기록물 응급복구 가이드 라인 발간

  •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기상 악재와 예측할 수 없는 재난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면서 국가적으로 소중한 기록 유산들이 훼손되는 사례 또한 늘어나고 있다.

국가기록원은 재난 상황에서 기록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즉시 대처가 가능하도록 ‘재난 피해 기록물 응급복구 가이드라인’을 발간하여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대학교 등에 배포하였다.

특히, 이번 가이드라인 발간은 지난해 태풍 힌남노 피해를 크게 입었던 포항시와 협업으로 진행되었다.

기존의 ‘재난 피해 종이기록물 응급조치 매뉴얼’에 포항시 피해 복구 사례를 바탕으로 현장 활용도 등을 평가한 후, 추가 사항을 가이드라인에 적용했다.

가이드라인에는 매뉴얼에서 안내하고 있는 응급복구 순서를 바탕으로 ▲재난 대비, ▲발생 후 행동 요령 ▲기록물 응급조치 ▲완료 후 보관방법 등을 수록하여 기록관리 현장에서의 적용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재난 피해 현장에서 기록물 복구를 위해 가장 시급한 사항인 기록물 훼손 상태에 따른 조치방법 등을 상세히 다루고 있어 재난 발생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국가기록원은 국가적 재난 피해 기록물에 대하여 전문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록물 응급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매년 각 기관 기록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응급복구 실습교육을 진행하고, ‘기록물 응급복구 키트’를 개발하여 상습 침수 피해 지역 37개 시·군·구에 배포하였다.

  • 포항시 응급복구 지원(’22년)

  • 맞춤형 응급복구 실습교육

  • 기록물 응급복구 키트

재난피해 기록물 응급복구 가이드라인은 국가기록원 누리집 (http://www.archives.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05

제16회 ‘기록사랑 공모전’ 수상작 45점 발표

  • <초등부-포스터(대상) :
    「모두의 부산, 희망의 부산」 (김주아)>

  • <일반부-멋글씨(대상) : 「나무가 새싹에게(일반부 길미진)」>

국가기록원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며 부산광역시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16회 기록사랑 공모전 수상작으로 총 45점을 선정하였다.

‘기록사랑 공모전’은 기록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고 기록문화 확산을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2007년부터 개최해왔다.

올해는 3월2일부터 4월10일까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희망’과 ‘새 희망 새 출발’을 주제로 글(시·산문), 그림(포스터·멋글씨), 동영상 3개 부문으로 공모를 진행하여, 약 600점의 응모작이 접수되었으며, 민간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10점 등 총 45점*이 선정되었다.

* 대상 10점, 특별상 5점, 금상 5점, 은상 10점, 동상 15점

포스터 부문 대상 수상작인 「모두의 부산, 희망의 부산(초등부 김주아)」은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와 엑스포 홍보대사 BTS, 부산의 상징인 갈매기, 동백꽃 등을 소재로 엑스포 유치를 희망하는 마음을 표현하였다

멋글씨(캘리그래피) 부문 대상 수상작 「나무가 새싹에게(일반부 길미진)」는 ‘아이야 넌 나무가 될 거야, 넌 숲이 될 거야’라며 첫 출발의 설레는 순간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글짓기(시) 부문 대상 수상작인 「오늘부터 시작이다(중등부 서동건)」는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느낀 설렘의 감정을 진솔하면서 공감 가도록 표현하였다.

동영상 부문 대상 수상작인 「매일의 도전을 함께 해준 사람들 : 청각장애인의 소리 없는 기록(일반부 구의강)」은 주인공이 사진으로 기록한 소리 없는 세상을 제3자의 시선에서 영상으로 재기록한다는 액자식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공모전 시상식은 6월 8일(목)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성남 소재)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수상 작품은 국가기록원 누리집(www.archives.go.kr)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