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유네스코와 손잡고 아프리카 국가기록물 복원 지원 나선다
국가기록원은 7월 10일(월), 유네스코 본부(프랑스 파리)에서 ‘대한민국 정부의 유네스코에 대한 자발적 기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협약식에는 구만섭 국가기록원장과 타우픽 젤라시(Tawfik Jelassi) 유네스코 사무총장보가 대한민국 정부와 유네스코를 대표하여 서명하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본부장 및 전략기획본부장을 비롯하여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주유네스코모로코대표부,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하였다.
* 유네스코 자발적 기여는 회원국의 의무분담금과 별개로 한 국가 내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기관 등의 공여 주체가 유네스코에 제공하는 현금이나 현물을 말하며, 우리나라는 2020-2021년 기준 총 24,013,103달러 규모의 자발적 기여 제공(전체 회원국193개 중 5위)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가기록원은 유네스코와 함께 아프리카 거점 국가인 모로코의 기록물 보존·복원 역량 강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다.
※ 모로코는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를 잇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진 아프리카 거점 국가이다.
국가기록원은 이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에 걸쳐 유네스코와의 협업을 통해 모로코 국가기록원의 기록물 복원작업장 설치를 지원하기 위한 무상원조사업을 약 3억5천만 원 규모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모로코 국가기록원의 보존환경에 적합한 기록물 복원 시설과 장비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록물 복원 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이 후, 모로코 국가기록원은 우리나라가 전수한 기록물 복원 기술을 아프리카 전역에 전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