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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기록원, 중·고등학생 대상 진로탐색활동 인기

  • 청주기록원은 자라나는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탐색하고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진로탐색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청주기록원은 행정기관, 대학, 공사·공단, 기업, 단체 등에서 그 기관의 기록물을 연구·관리하는 사람인 ‘기록연구사’를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기록연구사’는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이색 직업으로서, 기록연구사가 근무하는 기록원에서 직업 체험까지 하는 기회를 제공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진행된 활동에는 충북여중, 청주고 학생 등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연내 240여 명이 추가 참여할 예정이다.

진로탐색활동은 크게 2부로 나눠 진행한다. 1부는 ▲기록연구사 직업 소개 ▲청주기록원·시민기록관 탐방 ▲나만의 기록매체 만들기 순으로 진행되며, 2부에서는 내가 만든 기록매체를 활용한 기록물 수색 활동을 펼친다.

1부 기록연구사 직업 소개에는 ‘기록연구사에게 묻는다’ 시간을 마련하여 학생들이 직접 기록연구사와의 문답을 통해 직업적인 궁금증을 풀어준다.

2부에서는 학생들이 각종 문서가 보관된 보존서고에 직접 들어가 문서를 찾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참여 학생들은 “‘기록연구사’라는 직업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는데 기본적으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춰야 할 것 같다”라며, “평소 경험해 보지 못할 것들을 경험할 수 있어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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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시민기록가 양성교육’ 수료식 개최

  • 김제시는 10월 5일(목) ‘김제시 시민기록가 양성교육’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시민기록가 양성교육은 기록관리역량을 기르기 위한 과정으로, 지난 8월 28일 개강하여 총 10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했고 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기록의 전반적인 이해와 모바일 사진 촬영법, 글쓰기 교육 등 일상을 기록으로 남기는 방법을 배웠으며, 지난달 27일에는 광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을 방문하여 세계기록유산인 민주화운동 자료를 직접 살펴보고 기록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교육 중에 배운 내용을 토대로 개인의 사진과 글을 엮은 ‘시민기록가의 스토리’라는 기록집을 발간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나의 이야기를 기록해보면서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이 기록집이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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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대상 선정

10월 23일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 최종 심의…
11월 30일까지 유네스코 본부에 신청서 제출

제주4·3기록물 수집 자료

제주4·3기록물이 10월 23일(월)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등재 신청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제주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노력은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 중심으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지난 6년간 제주4·3기록물 수집 및 목록화, 심포지엄, 전문가 검토 등 등재 추진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지난 8월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는 제주4·3기록물 영문 등재신청서를 재심의하기로 하고 ‘조건부 가결’ 한 바 있으며, 10월 23일 등재 신청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제주도는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 문화재청, 4·3평화재단과 협업하여 11월까지 등재신청서를 제출하고, 계속해서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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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중앙도서관, 『기억으로 남은 새말』 발간

주택재개발로 없어질 마을에 대한 기록 남겨

  • 파주중앙도서관은 10월 27일(금) 금촌3동 새말지구 기록사업의 결과를 엮은 『기억으로 남은 새말』을 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개최하였다.

    새말은 금촌역 일대를 대표하는 오래된 자연마을로 약 14만 8,888㎡의 면적에 950여 가구가 골목골목 많은 기억과 추억을 간직했던 곳이다. 중앙도서관에서는 새말의 노후화로 주택재개발사업이 진행되자 새말이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기 전에 마을의 형성 과정과 역사 및 주민들의 생활상까지 기억하고자 기록사업을 기획했다.

    『기억으로 남은 새말』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파주시민으로 구성된 시민채록단이 구술 인터뷰를 하고,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강정원 교수 연구팀이 마을의 역사와 세시풍속, 생업과 사회조직 등을 조사해 제작됐으며, 새말을 세밀하게 들여다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중앙도서관에서는 새말에 대한 드론 촬영, 3D 실측 작업과 함께 실측 도면 작업을 병행해 디지털 기록화를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영상과 모형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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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권영민 문고’ 설치 기념전 ‘어느 국문학자의 보물찾기 ’ 개최

서울대 중앙도서관은 권영민 교수(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가 평생 수집한 문헌 1,654점을 기증받아 ‘권영민 문고’를 설치하고,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70년 역사의 개인문고와 권영민 문고의 문헌학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전시회를 마련하였다.

전시는 2023년 10월 25일(수)부터 12월 15일(금)까지 진행된다.

# 70년 역사의 개인문고 대표 문헌 한자리에 선보여

중앙도서관에는 규장각으로 장기 대출된 도서를 포함하여 국보 3종, 보물 15종, 등록문화재 3종, 세계기록유산 3종이 소장되어 있는데 이들 국보급 문화재 중 12종(국보 1종, 보물 6종, 등록문화재 2종, 세계기록유산 3종)이 개인문고 속 문헌이다.

이번 전시는 개인문고 속 기록문화재(국보, 보물, 등록문화재, 세계기록유산)의 전모와 공식 등재서(인증서)를 소개하고, 일사 문고의 등록문화재 〈대한매일신보〉및 상백 문고의 세계기록유산 『연설대해』실물 문헌 등 각 개인문고별 대표 도서를 전시한다.

# 대학시절부터 고서점 골목을 발로 뛰며 문헌을 수집한, 권영민 교수의 보물 컬렉션 공개

권영민 문고의 기증 고문헌 400점은 충남 보령에 세거했던 그의 집안에 전승되어온 것인데, 15세기 중국에서 간행한 『책학연의』에서부터 17세기 초 금속활자(훈련도감자)로 출판된 『초자집주』 등 희귀본 문헌이 포함되어 있다.

권영민 문고 기증서 중 주목되는 것은 그가 대학 시절부터 고서점의 골목을 직접 발로 뛰며 수집한 문헌이다. 여기에는 『무정』5판본(1924),『만세전』초판본(1924).『백록담』초판본(1941) 등 근·현대 문학사에서 손꼽히는 주요 문헌의 희귀본과 북한 문학 관련 자료들도 90점이나 포함되어 있는데, 특히 권영민 문고의 『문학신문』은 창간호부터 1960년 12월 27일까지 보존한 국내 유일의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