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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현장

2024년 민간기록물 기증 협약식


국가기록원은 11월 8일(금), 나라기록관에서 ‘2024년 민간기록물 기증 협약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기증 협약식에는 국가기록원 이용철 원장, 기증자(남기재, 최상호, 윤제철, 홍정식)와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 협약서를 교환하고 국가기록원은 기증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하는 국가기록원장(가운데)과 기증자들
    (좌측부터 홍정식, 최상호, 국가기록원장, 남기재, 윤제철)

  •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하는
    국가기록원장(가운데), 기증자들과 과족

이번에 국가기록원에 기증된 민간기록물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 사회·경제 등 국가 중요정책과 생활사를 보여주는 기록물 1,000여 점이다.

※’24년 기증 신청(7명/1,048점),민간기록물수집자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증 대상 결정(5명/1,014점)

< 주요 기증 기록물 >
  • 1950년대 국어, 셈본, 노래책 등 국민학교 교과서 (최상호 기증)
    • ‘군함’과 ‘씩씩한 우리 겨레’는 전시생활 교과서로, 군함과 트럭 등에 대한 정보와 전시행동 요령을 담고 있으며, 전쟁 중에도 교과서를 편찬한 학구열을 볼 수 있음
    • UN한국재건위원단(UNKRA) 원조를 받아 발간한 교과서는 1950년대 전시기간 교육정책과 함께 해외 원조내용을 볼 수 있는 교육사·생활사 측면에서 의미있는 자료임
  • 1950~60년대 한강 영동대교 건설 전 여객 운행 사진(홍정식 기증)
    • 뚝섬유원지에서 잠실 사이 여객을 운반한 상황과 당시 서울 한강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기록임
  • 1960~70년대 사회·생활사를 담은 사진·필름(남기재 기증)
    • 명동성당 화재, 부정식품척결캠페인, 미국 잉여농산물 수입 현장, 공장노동자 모습 등
    • 변화하는 시대의 모습과 현대사의 미시적인 측면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임
  • 1970년대 새마을운동 관련 기록(최상호 기증)
    • 새마을 교육방침, 교과, 평가 등이 수록된 새마을지도자교육 관련 자료 및 통일벼 개발 기사 등
    • 새마을지도자 양성을 위한 운영 사례 행정자료로 의미있음
  • 1997년 외환위기 당시 부실채권 정리를 위한 외국 컨설팅 기관의 자문보고서(윤제철 기증)

협약식 이후 기증자들과 가족들은 ‘기록의 전당’, ‘전시관’ 등 나라기록관 시설견학을 하면서 기록물 전문보존시설, 국가기록원의 업무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기증 협약식 이후 나라기록관 ‘기록의 전당’을 견학하는 기증자들과 가족

  • 기증 협약식 이후 나라기록관 ‘서고’를 견학하는 기증자들과 가족

  • 기증자들과 가족, 국가기록원 관계자들 기념촬영

이날 기증 협약식에서 기증자들은 개인의 기록 하나하나가 쌓여 국가의 역사가 된다며, 그 소중한 기록물을 영구 보존할 수 있도록 국가기록원에 기증한 것이 보람있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 국가기록원은 근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공공기관의 주요 정책, 사업, 행사 또는 국민적 관심과 역사성이 높은 사건, 사고, 인물 등과 관련하여 개인 또는 단체가 보유한 기록물을 기증받아 보존·활용하고 있다.
  • 기증 신청을 받은 기록물들은 ‘민간기록물수집자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료적 가치가 크고 원본 보존이 필요한 기록물을 선정해 기증받고 있다.
  • 기증 기록물은 정리·등록 후 디지털화를 통해 국가기록원 누리집 등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