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록원, 어린이 기록체험실 운영
서울기록원은 어린이 대상 기록체험실 「꼬불꼬불 기록 탐험」 전시를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서울기록원 제3전시실(2층)에 마련된 이번 전시는 지난 10월부터 현장 접수를 통해 임시 운영을 시작하였고 11월 5일(화)부터 본격적으로 예약제 운영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크게 도입부와 에필로그를 비롯하여 세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도입부에서는 ‘어제 뭐 했지?’라는 질문을 제시하고, 어제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기억’하기 위해 ‘기록’이 시작되었음을 환기시킨다.
1부 ‘기억을 기록으로’는 손을 이용해 직접 조작해 보는 등 기억하는 다양한 방법을 체험하고 기록 도구와 기록물의 종류을 알아본다.
2부 '기록 탐험'에서는 서울기록원 소장 ‘서울사진 아카이브’ 자료를 바탕으로 서울의 기록과 나의 기록을 나누어 살펴보고, 랜드마크를 건설하는 인터랙티브 체험을 할 수 있다.
3부 '기록하는 사람들'은 서울기록원에서 기록을 수집하고 보존하는 ‘기록연구사’와 ‘보존과학자’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하였다.
에필로그는 전시실 밖 휴게공간에서 전시 연계 자율 체험인 ‘발판 스탬프 찍기’, ‘버스 모형 만들기’를 통해 오늘의 기록을 남기는 것으로 활동을 마무리한다.
특히, 이번에는 ‘서울기록탐험대’라는 어린이 캐릭터 3종을 개발하여 서울기록원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서울기록탐험대’는 로기(파랑새), 가비(남생이), 마니(산양)으로 구성되며, 로기는 기록의 ‘록’ 글자, 가비는 갑골문의 ‘갑’ 글자, 마니는 2백만 년을 살아 ‘만’ 글자에서 쉽게 발음되는 소리로 이름을 지었다.
전시는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유치원, 초등학교 학급 대상 단체관람 및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