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는 착공에 앞서 공사 집행기구로 서울-부산간 고속도로건설공사사무소를 설치하여(1968년 1월 29일) 그 사이 건설계획조사단에서 추진해 오던 업무를 이어받아 시공관리 업무를 전담하게 되었다. 설치 당시 편제는 소장·부소장 아래 관리실·시험실과 기술반·감독반을 두고, 다시 그 아래에 13계 및 1차 착공구간을 담당하는 수원공구 감독관사무실을 두었다.
그 뒤 공사규모의 확대에 따른 기구와 정원 조정으로 5과 17계, 그리고 공사구간별 공구공사사무소로 개편되었다(1968년 9월 30일 법 개정). 실제 공사를 진행했던 공구공사사무소는 6개가 설치되었는데, 이는 총 8개로 구분된 공사구간 중 서울 기점부터 서울톨게이트까지는 서울시가 맡게 되었고, 1차 착공한 수원공구를 맡은 감독관사무실은 해체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건설공사사무소의 편제를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다.
그런데 8개 공구 중에서 경부고속도로의 기점이 되는 제 3한강교 남단으로부터 양재동 서울톨게이트까지의 건설은 서울시가 건설부의 교부비를 받아 비용 일부를 충당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고, 또 1차로 착공된 수원공구는 이미 잠정기구로서 공사가 끝나면 해체될 예정인 감독관사무실을 두어 진행하였으므로 결국 각 공구별 공사사무소를 설치하여 지휘·감독하게 된 것은 나머지 6개 공구에 대해서였다.
공구명 | 구간 | 연장(Km) | 소공구 | 시공업체(군공병 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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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 제 3한강교 남단 - 영등포구 양재동 | 7.6 | 동아건설 | |
수원공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재동 - 경기도 화성군 오산읍 원리 | 38.6 | 7 | 현대건설, 육군 제1201건공단 제220대대 |
천안공구 | 경기도 화성군 오산읍 원리 - 충북 청원군 옥산면 오산리(몽단이) | 65.9 | 7 | 현대건설, 극동건설, 화일산업, 삼환기업, 삼안산업 |
대전공구 | 충북 청원군 옥산면 오산리(몽단이) - 충북 옥천군 청성면 묘금리 | 74.4 | 4 | 삼부토건, 대림산업, 아주토건, 현대건설, 육군 제1202건공단 제209대대 |
황간공구 | 충북 옥천군 청성면 묘금리 - 경북 금릉군 아포면 봉산동 | 54.8 | 5 | 삼부토건, 아주토건, 대림산업, 신흥건설, 극동건설 |
왜관공구 | 경북 금릉군 아포면 봉산동 - 대구시 북구 검단동 | 54.9 | 6 | 동아건설, 삼안산업, 협화실업, 평화건업, 대한전척, 흥화공작소 |
영천공구 | 대구시 북구 검단동 - 경북 월성군 내남면 월산리 | 73.6 | 6 | 동아건설, 삼환기업, 파일산업, 공영건업, 신흥건설, 고려개발 |
언양공구 | 경북 월성군 내남면 월산리 - 부산시 동래구 구서동 | 58.2 | 5 | 극동건설, 파일산업, 평화건업, 대한전척, 육군 제1203건공단 제213대대 |
계 | 서울특별시 제 3한강교 남단 - 부산시 동래구 구서동 | 428 | 40 | 16개 업체, 육군 건공단 3개 대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