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도 원산부, 함흥부, 청진부 등 함경도 지역 각부의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예산 관련 자료이다. 상세한 예산 내역과 설명자료가 수록되어 있으며, 예산안 심의와 관련된 부회 회의록 등도 첨부되어 있다. 원산부 서류에는 공회당(公會堂) 건축비가 계속비(繼續費)로 별도 계상되어 있다. 1936년부터 1937년까지 2년에 걸쳐 총 12만 5천원(1936년은 7만원)의 예산이 책정되어 있는데, 여기에 소요되는 비용은 상공회의소(商工會議所)와 기성회(期成會) 등의 기부금과 적립금 및 부의 예산 지원 등을 통하여 조달할 계획이었다. 함흥부의 서류에도 시가지정리 공사비가 계속비(繼續費)로 별도 계상되어 있다. 이는 1932년부터 이미 편성되어 왔던 것인데, 1937년까지 총 6년에 걸쳐 총 40만원(1936년은 7만원)의 예산이 책정되어 있다. 여기에 소요되는 비용은 국고 혹은 도에서 지원되는 보조금을 비롯하여 부세(府稅)와 부채(府債) 등을 통하여 조달하였다. 청진부 서류 중에는 특별회계로서 시가지계획 토지구획 정리비가 편성되어 있는 점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