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록물철은 1934년에서 1935년 사이에 조선총독관방 회계과에서 실시한 인천세관 화물검사장과 감소(監所) 기타 신축공사에 관한 서류의 편철이다. 기록물의 생산기관은 총독관방 회계과로서, 관공서 건축과 관련한 업무를 주로 담당했던 부서였다. 관공서 공사의 주무 부서는 1912년 총독관방 토목국으로 통합되었다가 1924년 내무국 건축과로, 1929년에는 다시 총독관방 회계과에서 관련 업무를 맡게 되었던 것이다. 이 기록물철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는 인천세관 화물검사장 전등공사 부분이고, 두 번째는 인천세관 화물검사장 기타 신축공사 부분이다. 기록물의 편철은 회계과의 승인 문건을 중심으로, 관련 문건이 첨부되거나 부속되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이 기록물철은 인천세관 화물검사장 신축공사를 비롯한 관련 공사의 진행 과정을 보여주는 관련 서류가 정연하게 편철되어 있다. 사양서를 비롯해서 공사 내역명세서와 기제부분의 검사내역서 등은 전체 공정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록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