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8년 조선총독부 관방 회계과에서 실시한 대구사범학교 교실 증축 및 복도 신축 공사와 관련된 서류들의 편철이다. 기록물의 생산기관은 총독관방 회계과(1929∼45년)로 주로 관공서 건축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였다.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주도하는 관공서 공사는 거의 대부분 일본인 기업가가 독점하였다. 대구사범학교는 1923년 2층 벽돌조 건물로 건립되었으며, 1931년 기숙사 및 학교장 관사 신축공사를 하였다. 본 기록물철의 공사는 기존 교실 건물 외에 별도의 단층 교실을 신축하는 것과 이 신축된 교실과 기존 건물을 연결하는 복도를 신축하는 것이다. 먼저 공사 시행과 관련한 <대구사범학교 교실 증축 기타 시행의 건>은 지명경쟁 계약에 의한 공사시행과 입찰 및 계약 체결에 관련된 수속을 경상북도지사에게 위탁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요항은 입찰보증금·계약보증금·기공 월일·준공 기한·공비 내도회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사청부계약과 관련한 <공사청부 수의계약 체결의 건>은 공사예정 가격을 최저가(8,568원)로 제시한 와카사(若狹岩市)를 낙찰자로 결정하고 공사 계약을 체결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그 외 <공사설계 변경의 건>, <지출결의서> 및 대구사범학교 교실 증축 기타 공사 내전등공사와 관련된 것이다. 1938년 7월 8일 기공하여 7월 31일 준공한 대구사범학교 교실 증축 기타 공사 내 전등공사비로 52원 24전을 지불한 내용과 공사 관련 문건들이 첨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