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록물철은 통감부 경시청 경무과 사법계가 1907년에 편철한 것이다. 대부분 경시총감이 접수한 것으로 각도, 각 지역의 지부·분견소가 생산한 보고서, 경시청에서 탐문조사한 사항, 요청서, 복명서 및 청취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탐문조사 및 보고서류는 대부분이 일본어로, 조선인이 작성한 요청서 및 복명서 등은 국한문혼용으로 작성되어 있다. 경시총감에게 보내는 기밀문서인 만큼 탐문 조사 내용이 상세하였다. 이 기록물철은 1907년과 1908년의 정국동향과 일제의 강점과정을 알려주는 중요한 서류이다. 당시 황제를 비롯한 황실 및 정부내각의 정치세력의 동향 및 그들과 의병의 관계가 어떠했으며 당시 빈번했던 밀사사건, 암살사건, 음모사건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외 계몽단체들의 활동, 국채보상운동의 상황을 이해하는데도 참고할 만하다.
의병활동 및 의병관련자들에 대한 탐문기록과 습격, 암살음모사건에 대한 기록
계몽운동단체 및 언론사 탐문 보고 기록
동우회와 일진회 두 친일단체의 활동 및 창립 탐문 보고 기록
헤이그밀사사건 관련 보고 기록
러시아 관련 사건 기록
황실의 근황 탐문, 고종의 활동 및 고종과 만난 인물에 대한 탐문 내용 및 황실과 관련된 의병, 의금활동의 상황에 대한 기록
정부 각 대신들의 동태 파악, 대화 내용 기록, 지방관에 대한 이력, 인맥, 세평 등의 조사 보고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