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록물철은 1940년도에 각도별로 등록된 화약류취급주 인가취득자들의 인적사항을 기재한 등록대장을 편철한 것이다. 각도별로 화약류취급주 인가를 취득한 사람의 숫자는 다음과 같다. 경기도 1명(갑종),충청북도 9명(을종), 충청남도 4명(갑종 1명, 을종 3명), 전라북도 4명(갑종 1명, 을종 3명), 전라남도 4명(을종), 경상북도 3명(갑종 1명, 을종 2명), 경상남도 1명(을종), 황해도 2명(갑종 1명, 을종 1명), 평안남도 3명(갑종 1명, 을종 2명), 평안북도 6명(갑종 3명,을종 3명), 강원도 10명(갑종 3명, 을종 7명), 함경남도 31명(갑종 3명, 을종 28명), 함경북도 10명(을종) 등이다. 전체 인가자 숫자는 88명이고 이 중에서 갑종은 15명, 을종은 73명이다. 같은 연도가 포함되어 있는 《화약류취급주 임면장 대장(관리번호 CJA0002491 참조)》과 기재양식에 약간의 차이가 있고, 일련번호도 일치하지 않아 같은 성격의 화약류취급주 인가서류가 아닐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취급주 인가를 받은 사람들의 이력사항을 통해 볼 때갑종으로 인가를 받은 사람들은 학력이나 경력 등에서 화약류의 취급과 관련된 경력이 있어야 했다는 점에서 같은 성격의 문서로 보인다. 이 문서에 기재된 갑종 허가취득자의학력사항에 나타난 전공은 광산 및 금속과, 채광야금과(採鑛冶金科), 채광과 등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경력사항에서도 광업계통에서 화약류취급과 관련된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난다. 두 개의 문서 중 하나는 여러 해에 걸쳐서 각도별로 편철된 것을 모은 것이라면, 이 문서는 1개년도의 사항만을 편철한 것이다. 이를 통해서 당시 화약류취급주임면장대장의 관리방식을 두 가지로 추정해 볼 수 있다. 첫째는 각도별로 관리하고 있던 대장을 조선총독부에 보고하면서 연도별로 전체수량과 그 사본을 제출하는 형태이다. 둘째는 도별로 관리하는 형식은 첫번째 방식과 마찬가지이지만 매년말 또는 연도중 특정한 시기에 전년도의 인가사항을 보고 받아서 조선총독부에서 대장으로 관리하는 형식이다. 어떤 방식이 되었건 조선총독부는 화약류에 대해서 주요 취급품목으로 처리하고 있었고, 따라서 이를 관리하는 사람들에 대한 각종 이력과 변경사항을 비교적 세세한 부분까지 관리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