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록물철은 해외 거주 조선인의 동정에 관한 조선총독부 외사과의 소관 업무 서류철이다. 1926년부터 1930년까지 외사과가 접수했거나 발송한 공문서가 시간 순서에 따라 합철되어 있다. 이 기록물철은 두 방면에서 관심을 끈다. 하나는 해외에 거주하는 반일 운동자와 유학생들의 동향을 알려준다는 점이다. 망라되지 않은게 흠이지만, 몇몇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신상 정보를 상세히 들여다 볼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일본 제국주의가 해외 거주 조선인들의 동향을 어떻게 파악·관리했는지를 추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기록물철은 식민지 통치 당국의 관심 범위가 조선 내에 국한되지 않고 해외 거주 조선인들까지 망라하고있었음을 입증해 준다.
외국 도항자가보낸 통신 발견에 관한 건
해외거주 조선인의 소재확인 청원권
유학생 조선 승려 이영재 병사에 관한 건
행로 병사자에 관한 건
재유렵 조선인 유학생 근황에 관한 건
회외 사망 조선인의 재산상속에 관한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