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록물철은 1932년에 간행된 11종의 영문 소책자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5종의 소책자는 국제연맹 중국 조사위원단에게 제출할 목적으로 일본 외무성이 작성한 응답자료이다. 다른 5종은 상하이와 그 밖의 도시에서 간행되는 영문 언론 매체에 게재된 기사 모음집이다. 1931년이래 일본의 중국 침략에 대한 미국 및 영국계 언론인들의 친일논설과 기사를 모은 것이다. 마지막 한종류는 일본 척무성이 작성한 중국 내부사정에 관한 보고서를 영역한 것이다. 이 기록물철의 사료적 유용성은 두가지 방면에서 찾을 수 있다. 첫째, 국제연맹 중국조사위 원단의 방문을 앞두고 일본정부가 행한 준비 업무와 기본 논리를 알 수 있다. 일본의 중국 침략이 개시된 시기에 일본정부가 국제연맹과 제국주의 열강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했는지를 선명하게 파악할 수 있다. 둘째, 1931년 9월의 만주사변과 이듬해 1월의 상하이사변에 즈음하여 중국에 체류하는 영국 및 미국계 친일 언론들의 논조를 파악할 수있다. 영문으로 간행된 신문·잡지에서 친일 논조를 편 기사들이 스크랩되어 있기 때문에, 일본에 적대적인 다른 기사들과 더불어 읽는다면 당시 여론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일본상품 배척운동
중국·일본의 충돌
상하이 사건
중국의 외국상품 배척운동(Anti-Foreign Boycotts in China)
과거 10년간 일본인 이외 외국인에게 자행한 중국인의 위법 행위 일람표
소위 21개조 요구의 현 상태와 정당성
중국공산당과 재몽골 소비에트 러시아의 활동
만주·몽골에서 일본의 권익에 관한 조약 및 협정 등의 규정
중국의 혁명적 대외 정책
극동에서 전쟁으로의 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