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록물철은 1937년 조선총독부 외무부에서 접수한 문서들을 편철한 것이다. 주로 1936년에 발생한 조난어선에 대한 내용으로 해당 부서에서 제출한 서류들이다. 조난 어선의 발생 경과, 처리과정 및 결과, 당사자들의 보고서, 조난어선을 둘러싼 일본과 소련의 외교 교섭과정 등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문서의 작성자는 주로 조선총독부 외무부장, 함경북도지사, 함경북도 경찰부장, 식산국장(殖産局長), 함경북도 수산시험장장(水産試驗場長), 블라디보스톡주재 일본총영사 및 조난어선의 선원 등이다. 표지에 생산 년도는 쇼와 12년으로 되어 있지만, 각 문건은 모두 쇼와 11년에 작성된 것이다. 이 기록물철은 조난어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본과 소련의 입장차이 및 교섭과정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간접적으로 당시 함경북도 지역의 어업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도 제공한다. 소련측이 조난어선 처리과정에서 선원들에 대한 조사를 단순한 불법 어로조사의 정황파악 외에 일본과 한반도의 군사동향에 대한 정보획득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교섭과정 및 결과
억류어선 대영호 관련 기록
조선어선의 발생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