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록물철은 독일의 소련 침략 이후 소련이 설정한 항행위험구역(航行危險區域) 및 기뢰설치(機雷設置)에 대한 일본의 처리대책과 사후처리에 관한 문건을 편철한 것이다. 여기에 수록된 문건들은 소련이 설정한 항행제한구역에 대한 일본 외무성의 지시 사항, 이로 인한 일본 어업의 피해상황, 소련이 설치한 각종 기뢰의 발견 및 피해상황, 기뢰 처리상황 등에 관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수록된 주요 문건은 <독소개전에 의한 소련측의 항행위험구역 선언에 관한 건>, <북선근해에 기뢰 표류에 관한 건>, <기뢰발견에 관한 건>, <소련 기뢰 표류 건>, <소련 표류 기뢰에 소해 실시계획의 건> 등이다. 이 기록물철의 내용은 크게 항행위험구역 선포와 이에 따른 조업권의 손실 파악, 소련이 배치한 기뢰에 관한 것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 기록물철은 국내나 만주와는 직접적으로 관련은 없지만 독일과 소련의 개전(開戰)으로 인해 소련이 동해에서 취한 방어정책과 일본에 미친 영향 등을 살펴보는데 참고할 만 하다.
소련이 선포한 항행위험구역에 관한 기록
소련이 설치한 기뢰에 관한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