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록물철은 1926년 조선총독부 학무국(學務局) 학무과(學務課)에 접수된 1927년도 예산요구에 관한 문건을 모아놓은 것으로, <대정(大正) 16년도 예산편성 방침의 건>, <대정(大正) 16년도 세입 예산에 관한 건>, <대정(大正) 16년도 예산 요구에 관한 건>, <대정(大正) 16년도 총독부 경비 요구서>, <대정(大正) 16년도 지방청비(地方廳費) 요구서>, <대정(大正) 16년도 학교 및 도서관 경비 요구서> 등이 있다. 이 기록물철에는 먼저 정무총감이 학무국장에게 예산 개산(槪算) 방침을 보내고, 거기에 준해 학무국장이 재무국장에게 예산요구를 하는 형식을 띤다. 이 기록물철이 지니는 사료적 의의는 예산에 관한 신청절차 및 하부 항목을 파악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이 기록물철에서 알 수 있듯이 1927도 학무국의 예산은 학무국장이 정무총감으로부터 예산 개산 방침을 받고 거기에 준해 책정했음을 알 수 있다. 또 학무국 예산의 하부 항목으로는 총독부 경비, 지방청비, 학교 및 도서관 경비가 있음도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대정(大正) 16년도 예산 추가요구의 건>에 따르면 국경지방의 공립학교에 근무하는 직원 역시 다른 국비지원 직원과 마찬가지로 특별수당이 신청되었음을 알 수 있다.
대정(大正) 16년도 경성제국대학 예과 예산요구서
대정(大正) 16년도 의학부강좌 개설비 요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