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록물철은 1927년 조선총독부 학무국(學務局) 학무과(學務課)에 접수된 실업학교 학칙변경에 관한 서류를 모아 놓은 문서이다. 기록물철의 대부분은 교수시수(敎授時數)나 휴업기간에 대한 학칙변경을 신청한 것이다. 문서는 각 학교가 속한 도지사가 조선총독에게 학칙변경을 신청하면, 거기에 대해 조선총독이 인가를 하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이 기록물철의 사료적 가치는 당시 실업학교의 학칙개정의 실상을 보여준다는 데 있다. 특히 <이리공립농업학교 학칙변경의 건>이나 <함흥공립상업학교 학칙변경 인가 신청의 건> 등을 볼 때 학칙개정의 중심을 이룬 것이 교수시수(敎授時數)에 대한 내용이었음을 알 수 있다. 또 그것은 체조시간을 늘이고 그 내용을 교련과 유도 중심으로 편성하기 위한 것이었다. 비슷한 시기에 같은 내용의 학칙변경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아 총독부에서 학칙변경에 대한 요구가 있었음을 파악할 수 있다. 이렇듯 이 기록물철은 당시 실업학교의 학칙변경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보여주는 사료라고 할 수 있다.
경성여자상업학교 학칙변경의 건
경성여자공립실업학교 위치변경의 건
수업을 위해 종로소학교(鐘路小學校)의 일부를 가용(可用)하겠다는 신청으로, 곧 옛 경성부청사( 京城府廳舍)의 일부를 학교 교사(校舍)로 변경하겠다는 내용이다.
수업을 위해 종로소학교(鐘路小學校)의 일부를 가용(可用)하겠다는 신청으로, 곧 옛 경성부청사( 京城府廳舍)의 일부를 학교 교사(校舍)로 변경하겠다는 내용이다.
함흥공립상업학교 학칙변경 인가 신청의 건
경성공립상업학교 학칙중 개정의 건
이리공립농림학교 학칙변경의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