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록물철은 1920∼27년 경학원(經學院)에 관련된 문서들을 편철한 것이다. 경학원 관련 법령, 경학원의 직원 및 강사, 경학원의 제반 활동 등 경학원의 조직 및 활동과 관련된 문서들이 수록되어 있다. 따라서 이 기록물을 통해 1920년대 경학원의 예산과 활동 상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강사의 활동 및 강연 내용에 대한 규제에서 나아가 강사의 조사·추천·채용도 조선총독부의 주도 아래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1910년대에 비하여 경학원의 활동에 대한 조선총독부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음을 알수 있다. 또한 이러한 규제의 강화 속에서 경학원과 유림에서는 경학원의 활동과 기능을 강화하여 경학원을 중앙 및 지방 유림의 구심점으로 만들기 위한 요청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학원에서는 일제 강점 이후 폐지된 경학원의 향사를 복구하고 경학원의 교육기관으로서의 기능을 회복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에 대하여 조선총독부에서도 유림의 불만을 무마하기 위하여 유화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경학원의 직원 및 강사에 관한 건
경학원의 활동에 관한 건
기타
경학원 관련 법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