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록물철에 의하면 1932년도 이왕가 예산은 세입 2,013,024원, 세출 1,799,591원(경상부), 213,433원(임시부) 합계 2,013,024원이다. 전년도인 1931년의 2,288,737원에 비해서 275,713원 감소하였다. 전년도에 비해서 세입예산이 감소하게 된 것은 전년도에 왕실 내에 여러 가지 행사로 인해서 이월금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1932년도 이왕가 세비세입세출 결산은 세입부 2,217,880원 62전, 세출부 1,854,698원 15전(경상부), 188,631원 83전(임시부) 합계 2,043,329원 98전으로 차액은 174,550원 64전으로 예산액에 비해서 다소 증가하였다. 세입부의 증가는 주로 이자수입과 창경원 관람자가 예상보다 많았던 것에 의한 것이다. 세출부의 증가는 예상하지 않았던 왕전하의 입원에 따른 경비, 퇴직자의 상여금 지급, 덕수궁 개방을 위한 수선비 지출이 원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