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록물철은 1940년 말까지의 기초적인 경찰관련 통계를 모아놓은 것이다. 《조선총독부통계연보》, 《조선경찰개요》, 《제국의회설명자료》등에 실린 경찰통계는, 이 문서의 수집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다. 곧 이 문서는 이상과 같은 보고용 통계를 작성하기 위해서 기초자료를 취합하여 놓은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기록물철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경찰의 현황을 나타내는 각종 통계들로서 30여 면을 차지한다. 양은 적지만 종류는 다양해서 순사 1인당 면적·호수·인구, 문서수발건수, 일본인·조선인 경찰관의 본적, 경찰관의 진퇴 및 사망, 순사의 정근증서 수여자, 가족 현황, 교육정도, 징벌사유, 휴직·결근 현황, 생활상태, 근무별 배치 현황, 채용성적 등의 내용을 담은 통계가 있다. 또한 경찰관의 사상(死傷), 연령별 분포, 근속년수, 포상 현황, 어학능률, 경찰전화가설수, 병적(兵籍), 경찰관배치 등과 함께 경찰관이아닌 직원의 현황을 담고 있다. 둘째로 1940년 말 현재 각도별 〈경찰관할 구역표〉로서 약150여 면이다. 나머지는 1939년 9월부터 1941년 1월까지의 각도별 화약류가저장소(火藥類假貯藏所) 관련 보고 및 통계들로서 약 500면 정도이다. 여기에는 화약류가저장소의 사용인가, 사용폐지, 명의변경 보고서, 특정기간 동안의 가저장소 조사표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