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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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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보여줌

국토는 인체와 같이 길을 통하여 우리 생활에 필요한 각종 물자가 구석구석까지 전달 될 때 건강한 국토가 된다. 국토개발은 경제발전을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져옴으로써 사람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1960년대 초, 가난과 질병 그리고 무지로 고통을 받던 우리나라는 국가를 재건하여 이 땅에서 가난을 물리치고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도모하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정부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수립, 7차까지(1962-1996년) 실천함으로써 ‘아시아의 용’ 또는 ‘한강의 기적’으로 지칭되는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룩하였다.

이러한 경제성장 이면에는 우리 경제성장의 핏줄로서 그 역할을 감당해온 고속도로가 있었다. 특히 우리의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기간에 준공된 경부고속도로는 경제성장 초기에 생산 물자를 원활히 공급함으로써 한국경제성장을 촉진시켰던 대동맥의 역할을 담당해왔던 것이다.

오늘날 우리 일상에서 자동차 전용도로로 중심 기능을 하고 있는 경부고속도로는 40여 년 전 대국토건설의 하나로 시작, 1970년 완공됨으로써, 물류 수송과 경제성장의 초석이 되었다. 원활한 물류 수송이 곧 사회발전과 경제발전의 디딤돌이 되었던 것이다.

서울-부산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고속국도 1호선 등으로 불려지는 고속도로는 대 역사(役事)의 한 장이었음이 다양한 기록과 장면 하나하나에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