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마지막으로 우리가 하나 할 것은, 산업이 발달하고 경제가 커지면서 여기에 꼭 따라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이냐, 도로를 많이 만들어야 되고, 철도를 많이 만들어야 되고, 항만을 많이 고쳐야 되고, 선박을 많이 가져야 되고, 화차를 많이 가져야 되고, 이러한 모든 수송수단, 이런 것을 우리는 또 대폭적으로 이 기간 중에 확장을 해야 됩니다.

그 밖에 공업용수의 개발이라든지 여러 가지 공업발전을 위한 지원시설들을 우리는 많이 해야 됩니다. 2차 5개년계획에 우리가 투자하는 총 투자액이 9천 8백억입니다. 약 1조억에 달하는데, 그 중에 약 57%가 이러한 수송수단이라든지, 지원시설이라든지 소위 우리가 말하는 사회간접자원분야에 투자가 되는 것입니다.

또 지금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의 경제가 성장되는 이런 속도로 보아서, 종전에 우리가 가지고 있던 국토건설계획이라는 것을 근본적으로 재검토를 해야 되겠다. 그래서 지금 정부 안에서 추진 중에 있는 것은 대국토건설계획을 다시 작성을 하는 것입니다.

과거에 우리가 만들었던 규모는 너무 그 규모가 작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앞으로 우리나라가 몇 년 후에 우리 경제가 우리나라의 산업이 어느 정도 성장하리라는 그런 발전을 가지고 보다 더 규모가 크게 여기에 알맞게끔 국토건설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5대강유역에 대한 개발이라든지, 또는 서울에서부터 부산에 이르는 경부고속도로계획 또는 대전에서 목포에 이르는 호남고속도로 이러한 것은 앞으로 대략 금년 내로 이 계획이 완성되리라고 봅니다마는, 막대한 예산이 듭니다. 서울과 부산간의 고속도 도로를 만들면 여기에는 몇 억불이라는 돈이 들어갑니다.

과거에는 이런 것을 우리가 감히 엄두도 내지를 못했습니다. 그런 소리를 하면 정신 돌은 사람이라고 그랬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그런 몇 억불이라는 돈이 나오느냐, 현 단계에 와서는 세계은행이라든지 여러 국제금융기구에서 한국에 이러한 도로의 필요성을 느끼고 거기에 대한 조사를 자기들이 착수하겠다, 이렇게 여러 군데서 신청이 와서 이 조사가 곧 착수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2차 5개년계획 중에는 이와 같은 대국토건설계획의 일부가 착수단계에 들어가리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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