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도 수송 전반 문제를 대통령에게 보고한 문서다. 당시까지 물동량의 수송은 철도에 편중되어 있었기 때문에, 제1차 경제개발과 관련 물류 수송이 경제 문제로 등장하였다. 물론, 도로·해운·항공 등이 물류 수송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철도 수송을 보완해주는 수송 구조였다. 특히, 1966년 모든 수송 수단을 동원해도, 131만 톤의 물동량은 운송이 불가능한 현실이었다. 이러한 수송 현실에 대해, 이 문서에서는 “20년, 30년 전의 낙후된 운영방식에서 크게 탈피하지 못하고 있어 모든 것이 주먹구구식 기준과 추정”으로 진단하였다.
경제성장과 원활한 물류수송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가능한 물동량의 재검토와 동력차와 화차 도입으로 철도 중심의 운송 구조를 강조하였다. 물론, 도로·항공·해운을 활용하여 수송능력을 늘리는 것도 철도수송량을 완화시키는 방안으로 언급되었다. 그러나 수송구조의 전반적 해결을 위해서는 “정확한 통계를 기초로 한 과학적 계획과 거시적 사업계획이 수립되어야 될 것”을 강조하면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마지막 년도의 실을 거두기 위해서도 이 수송문제는 거국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중요한 경제 현안으로 채택·고려되어야 할 것을 건의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대통령은 “육로수송도 문제이지만, 해상수송에도 큰 애로가 있는 듯하니 검토해 보시앞‘이라고 지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