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어지는 외교
박정희 대통령은 신임 주한 벨기에 대사 프레드강 코겔스 씨와 아우델리어 파스테리 신임 주한 우루과이 대사로부터 각각 신임장을 제정 받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각 분야에서의 상호 교류가 촉진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특히 양국 간에 경제 문화 간에 더욱 교류 해서 우방국으로서의 화목과 단결을 이룩하자고 당부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제3차 수출 진흥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가 수출 지원에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으니 업자들은 자기가 만든 상품이 외국제를 앞지를 수 있는 책임을 갖도록 강력히 당부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수출 목표 7억 달러는 공산품 수출이 5억 7천61만 달러 비율로는 81.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이 수산물로 9.7% 광산물이 5.4% 그리고 농산물이 3.4%의 순위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회의에서는 함부르크에 수출 진흥 센터를 설치하고 아주 중동 지역에 종합 수출 상사를 설치하며 상품 판매원단을 파견해서 구라파, 아프리카 그리고 중동 지역에 1억 3천만 달러의 상품을 수출하기 위한 세부 방안도 검토했습니다. 치열한 국제 경쟁 속에서 어떻게 하든 이겨 우리의 경제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보다 훌륭하고 품질이 좋은 상품을 만들어 내야겠습니다. 수출하는 나라에 번영 있고 번영하는 나라에 반드시 국력 신장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서울의 중심부 청계천 하늘 위를 꿰뚫는 삼일 고가 고속도로가 개통됐습니다. 길이 3천 7백5십 미터 폭 16미터의 이 고가도로는 청계천 하류인 용두동 제2 청계 교에서 시작 청계 2가에서 커브를 지어 을지로 2가를 교차해서 삼일로로 빠져 명동 성당 입구에 이르고 있습니다. 4차선 60킬로미터를 주파할 수 있는 이 고가 도로의 개통으로 종전에 출퇴근 러시 혼잡을 이루던 청량리 광화문 사이와 왕십리 시청 사이의 교통은 한결 가볍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 고가 도로는 67년 10월에 착공해서 총 공사비 15억 3천만 원이 투입되고 연인원 10만 명이 동원됐으며 여기 소요된 시멘트만도 37만 7천 포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고가 도로는 현재 공사 중인 남산 터널과 제3한강교를 거쳐 경부 고속도로와 연결됩니다. 여기는 또 생동하는 민족의 꿈을 실현하는 경부 고속도로 해빙을 맞기가 바쁘게 대기와 영천을 잇는 고속도로 공사가 피치를 올리고 있습니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이 천 리 길의 고속도로는 여러 곳의 난공사가 계획 공정으로 100%를 초과하고 있어 올 안에 완전 개통은 거의 확실해지고 있습니다. 경부 고속도로는 우리나라 제1의 산업도로이며 지역차를 균형 짓는 정책 도로입니다. 대망의 70년대를 눈앞에 두고 싸우며 건설하는 우리의 투지가 이 도로 위에서 더욱 커다란 결실을 약속받고 있습니다.
민족문화의 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문화공보부에서는 문화재 보수 5개년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1차년도인 올해 문화재 보수 내용을 살펴보면 창경원, 경복궁, 덕수궁, 종묘 등의 기와를 갈거나 낡은 부분을 고치고 담장의 일부를 새로 쌓는 공사를 비롯해서 독립문의 환경을 정비하고 주위를 아름답게 만드는 공사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 부산에 있는 범어서 대웅전을 비롯해서 경기도 양주에 있는 금곡령 고양군에 있는 서산능 수원에 있는 국문 동적대 광주에 있는 남한산성 남문 충청북도 보은에 있는 법주사 팔상전 중원에 있는 칠층석탑 충남 부여에 있는 무량사 극락전 전라북도 김제에 있는 무량사 극락전 전라북도 김제에 있는 금산사 대적광전 전라남도 구례 화엄사 각황전 해남 대흥사 북미륵암의 여래좌상 보호감 경상북도 안동의 봉정사 극락전 월성에 문무대왕릉 이견대 영주의 부석사 무량수전 그리고 제주도 관덕정 경주의 첨성대 등 우리의 자랑스러운 유산들을 보수 또는 완전 해체해서 복원하는 등 대규모의 공사를 모두 올 안에 끝냅니다. 이어서 문화공보부에서는 전국에 산재해 있는 민족문화 유산 조사에 관계 학술 단체에 저명한 학자들을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동 법원 구내에서는 수도 변호사회가 창립 정회를 열고 발족했습니다. 초대 회장에는 김준원 씨가 선출됐습니다. 동해안 어민들의 소득 증대와 수자원 개발을 위해 경상북도에서는 20톤급 어선 10척을 진수 결단식을 가졌습니다. 연어와 송어를 많이 잡아 새로운 어장 개척의 힘을 모으겠다고 그에 대한 선서가 있은 후에 동해의 고도인 독도 근해를 향해 출항했습니다. 해마다 Err_Code(07:14)에 앞장서 온 전라북도에서는 목야지를 조성하고 유축 농업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목초의 날을 마련했습니다. 제1회 목초의 날 도청 공무원들은 바쁜 행정의 일손을 틈타 풀씨를 심어 목야지 조성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는데 이 도에서는 올 안으로 모든 야산에 목초를 길러 목야지를 조성할 계획에 있습니다.
월남에서 대한 뉴스 동석영 특파원의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