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기록소식
2020년 4월 국내·외 기록소식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4‧19 혁명 60주년을 맞이하여 1960년 4월 19일 민주화의 역사적 현장을 기억하고, 역사‧교육 시사점을 표출하기 위해 ‘4‧19 혁명 문화유산’을 집중 발굴하여 민주화 문화유산으로는 처음으로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을 추진한다.
1960년에 일어난 4‧19혁명은 학생과 시민이 주도하여 독재 정권과 부정 선거에 항거한 민주주의 혁명으로, 4·19 혁명의 정신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가 되었다.
문화재청은 이러한 민주주의 희생정신이 깃든 문화유산을 찾아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의 추천을 받아 총 179건의 4‧19 혁명 관련 유물을 발굴하였고, 이 유물들을 대상으로 문화재선정자문회의가 총 7건을 등록 우선 추진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이렇게 선정된 유물은 지방자치단체의 신청 등 사전절차를 거친 후 순차적으로 전문가 현장조사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최종 등록되게 된다.
상반기에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될 문화유산은 총 3건으로, ▲「4‧19 혁명 참여 고려대학생 부상자 명단」3종,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 수집자료(4‧19 혁명 참여자 구술 조사서)」9종,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 수집자료(4‧19 혁명 계엄포고문)」19종이다.
문화재청은 정부혁신 과제인 이번 4‧19 혁명 문화유산 등록이 국민의 성숙한 민주주의 인식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민주화 관련 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해 등록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지난 2017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4·19 혁명 기록물’과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4·19 혁명 기록물’은 4·19혁명의 원인, 전개 과정, 혁명 직후의 처리 과정과 관련된 일체의 기록유산으로서, 국가기관이 생산한 자료, 언론 보도자료, 민간 기록 등 각종 사진과 영상으로 구성되었다.
유네스코가 투명성 제고를 위한 내부 제도 개선을 진행하면서 등재 신청 접수를 중단해 관련 절차가 잠정 중단된 상태이나, 제도 개선이 마무리 되면 등재 신청서를 제출하여 ‘4·19 혁명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한국 개최 예정이었던 EASTICA 세미나도 2021년으로 연기
올해 11월 아랍 에미리트 AbuDhabi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ICA 총회가 2021년으로 연기되었다.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으로 각국 확진자가 급증하고 이동제한, 해외입국 검역·격리 강화 등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ICA와 아랍 에미리트 국립 기록원은 참석자의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고 다중이 모이는 행사 개최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총회를 2021년으로 연기한다고 공지하였다.
이에 따라 ICA가 운영하는 New Professionals Program 신청 기간도 6월 말까지 연장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새로운 전문가들을 세계의 기록관리 분야 리더들에게 소개하고 경력 개발을 지원하며 ICA AbuDhabi 총회에 참석해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세계의 기록관리분야 전문가들과 교류할 좋은 기회에 관심이 있는 지원자는 아래 링크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참석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올해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EASTICA 세미나 개최 일정을 조정하였다고 밝혔다. 국가기록원은 EASTICA 집행이사회 결정에 따라, 세미나를 2021년으로 연기하여 격년으로 개최되는 EASTICA 총회와 함께 한국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6월 30일까지 New Professionals Programme 신청 연장(New Professionals Programme Call for Applications Extended – June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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