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 짧은 소식
2020년 11월 동정 및 짧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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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회 국가기록관리위원회 온라인회의 모습
국가기록관리위원회 제57회 정기회의가 12월 9일 개최되었다.
국무총리 소속의 국가기록관리위원회는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제15조에 근거하여 설치되어 법률에 규정된 대로 기록물관리에 관한 기본정책의 수립, 기록물관리 표준의 제정·개정 및 폐지, 영구기록물관리기관 간의 협력 및 협조 사항 등을 심의했다.
이번 국가기록관리위원회 정기회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지난 번 정기회의와 마찬가지로 영상회의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곽건홍 위원장과 안경원 국가기록원장 직무대리 등 위원들이 참석하였다.
2020년 제3차 기록물관리 표준 제·개정(안), 2021년 기록물관리 표준화 계획(안), 국가기록관리위원회 운영규정 개정(안), ‘21년 기록관리 기관평가 계획(안) 등 기록 분야에서의 2020년을 마무리하고 2021년을 준비하는 회의가 되었다.
현행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비공개 기록물은 생산연도 종료 후 30년이 경과하면 모두 공개함을 원칙으로 하는데, 이 원칙을 준수하면서 주기적 재분류를 통해 공개로 적극 전환하여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는 내용도 논의되었다.
국가기록관리위원회는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정기회의를 개최하여 기록물관리에 관한 정책과 기관 간의 협조 사항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가기록원은 12월 1일 원내에서 2020년 국가기록관리·활용기술 연구개발(R&D)사업 자체연구과제 완료보고회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완료보고회는 기록정책부장, 연구협력과장, 자체연구과제 담당자 등 24명이 올 한 해 있었던 연구과제에 대한 결과 발표를 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제안했다.
특수지 기록물의 과학적 분석 및 보존성 진단 연구, 인공지능 기반 시청각 동영상 기록물의 업스케일링 기술 연구, 블록체인 활용 지능형 기록관리 방안 연구 등 3개 과제가 발표 주제로 논의되었다.
재질별 가속 노화 실험 및 편철 시 중성지 삽입 효과 실험 등을 통해 특수지 기록물의 보존·복원방법이 개선방안이 제시되었다. 보존처리 방법에 대한 연구결과는 내년 상반기 시범운영 후 원내 협의를 거쳐 하반기 적용 예정이다.
인공지능 기반의 동영상 업스케일링 수행 가능성을 확인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기술 적용을 통한 시청각기록물 관리 방안과 향후 연구 방향도 제시되었다. 올해 연구에서 개발한 테스트 모듈은 충분히 적용할 수 있지만 연구 지속을 위해 학습데이터세트 확보 문제가 언급되었다.
마지막으로 선행연구 분석과 주요 사례 연구를 통한 블록체인 기반 기록관리 자동화 대상 업무 선정 및 자동화 모형도 제시되었다.
국가기록원은 올 한해 있었던 자체연구과제를 보완하여 내년에도 내실있는 자체연구 수행을 지속할 예정이다.
국가기록원은 11월 30일, 원내에서 영상회의를 통해 ‘20년 R&D 블록체인 기록관리 용역연구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블록체인 기록관리 용역사업 완료보고회에는 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 디지털기록혁신과장을 포함한 11명이 참여하여 블록체인 트랜잭션과 스마트컨트랙트 기록관리 적용 R&D에 대한 건설적 논의를 가졌다.
우선, 시청각기록 블록체인 적용가능성 구현 결과보고와 시연이 이루어졌다. ‘21년 국가기록원 시청각기록(200만건) 및 차세대 AMS 구축사업에 적용 예정이다. 스마트 컨트랙트 활용 기록관리 실무 자동화 방안 설계 결과, 기록관리 트랜잭션 시각화 기능 고도화 구현 결과 등도 보고되었다.
질의응답 과정에서는 대용량 시청각기록 진본성 확보 대안으로서의 블록체인의 의미, 대법원-국가기록원 연계를 위한 블록체인 구현방식 등이 논의되었다.
안경원 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은 “블록체인의 기록관리 적용에의 의문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 결과를 시청각기록물에 실제 적용하는 것은 의미 있는 성과다”라고 언급하며, “효율성 있는 부분을 우선 적용하여 단계적으로 확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밝혔다.
국가기록원 블록체인 기록관리 사례는 2020년 2월 캐나다 필즈연구소의 초청으로 국제학회에 소개된 바 있고, 2021년에는 국제학술지 게재를 요청받는 등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국가기록원은 2019년 구축된 블록체인 기록관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4차산업혁명기술을 접목시킨 지능형 기록관리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