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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기록관, 전국서 만든 영상 기증받아

시청자미디어재단, 5·18 40주년 특별기획프로그램 영상 기증… 교육·전시·온라인 홍보·자료집 발간 등에 활용키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가 제작한 5·18민주화운동 관련 영상을 기증받아 교육, 전시 등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식을 열고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가 5·18민주화운동 40주년 특별기획프로그램으로 제작한 영상 8편과 오디오 1편을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기증키로 했다.
시청자미디어재단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전국 10개 시청자미디어센터와 함께 '5·18전국시청자취재단'을 구성해 5·18사적지, 5·18을 함께하는 사람들, 각종 5·18을 기념하는 행사들을 영상으로 담는 특별기획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만든 영상과 오디오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KBS 중앙방송을 비롯한 OBS경인방송, 부산KBS, 광주MBC, KBC, SK브로드밴드 서울방송 등 전국에서 방송됐다.
‘기록으로 만나는 광주의 진실’, ‘5·18과 나주사람들’, ‘그날, 고등학생의 증언’ 등 서울, 인천, 부산 등 전국에서 시민들이 만든 영상으로, 1980년 국가폭력에 저항한 시민들의 모습을 40년 뒤 전국의 시민들이 취재하고 영상으로 만들어 조명했다는 점에서 5·18민주화운동을 전국화하고 광주정신을 계승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기증받은 자료들을 디지털 아카이브로 등록하고, 향후 교육, 학술연구, 전시 및 온라인 홍보, 5·18자료집 발간 등에 활용해 전국적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용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41년째를 맞는 시점에서 전국의 시민들이 5·18민주화운동을 역사의 한 페이지에 기록하기 위해 노력해줘 감사하다”며 “5·18과 광주정신을 선양하고 이어가는데 기증 자료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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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중, 마을교육공동체 선도학교 특색사업 마을
아카이빙 북 출판

  • 표선중, 마을교육공동체 선도학교 특색사업 마을 아카이빙 북 출판

  • 표선중학교는 2020년 마을교육공동체 특색사업으로 ‘온 마을이 함께하는 <우리 마을의 기억> 책 출판 프로젝트’를 실시했고, 마침내 1년 동안의 운영 결과로 2월 1일(월) 마을 아카이빙 북을 출판했다고 밝혔다.
    마을 아카이빙 북 출판 프로젝트를 위해 재학생이 거주하고 있는 12개 마을(가시리, 성읍1리, 성읍2리, 세화1리, 세화2리, 세화3리, 신천리, 신풍리, 토산1리, 토산2리, 표선리, 하천리)의 이장과 MOU를 맺고, 1팀 1마을 지도자와의 연계로 총 2차례 마을 탐방 체험활동을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진행하여 책 출판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마을 탐방 체험활동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주제를 선정하고 원고를 작성하였으며 사진 촬영 및 편집, 마을과 관련한 그림 그리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표선면 내 12개 마을의 구석구석 골목을 탐방하여 마을을 기록하고 소개하는
    ‘구구탐’책을 완성하였다.

마을교육공동체에서는 학생들이 마을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마을 관련 아카이빙 북을 출판할 수 있도록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과 함께 학생들의 다양하고 안전한 마을 탐방을 적극 지원하여 의미있는 체험활동을 가능하게 하였고, 마을 아카이빙 북 출판 프로젝트 진행에 큰 도움을 주었다.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한 학생은 “마을을 탐방하며 마을의 역사와 전통에 관심이 생겼고, 마을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으며, 이런 것들을 기록, 촬영하며 원고를 만들고 책으로 출판까지 하는 정말 멋진 프로젝트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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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直指), 똑같이 만든다”... 청주시, 올해 60권
복본 추진

  • 현존 세계 최고(最古)금속활자본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원본과 거의 흡사한 복제본을 만드는 사업이 추진된다.
    충북도 청주시는 프랑스에 보관된 ‘직지’ 원본을 그대로 베껴 같은 것을 여러 벌 만드는 ‘복본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직지를 알리고 교육목적으로 단순하게 이미지를 인쇄해 만든
    ‘영인본(影印本)’을 보급해 왔다.
    하지만 직지 원본의 국내 전시가 몇 차례 추진됐지만 번번이 무산되고, 직지를 국내는 물론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복본화 사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복분화’는 미지를 단순히 인쇄하는 것이 아닌 종이의 재질과 이미지, 제본 방식 등을 원본과 가장 유사한 방식으로 만드는 것이다.
시는 ‘직지’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프랑스국립도서관, 프랑스국립과학연구소와의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우선 3∼4월쯤 ‘직지’ 복본화 사업을 추진할 연구 용역 업체를 선정하고, 상반기에는 직지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올해 60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복제본을 국내 주요 박물관과 도서관 등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세계기록유산이자 우리의 뛰어난 인쇄 문화를 대표하는 직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복본화’ 사업을 추진했다”라며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최대한 원본에 가깝게 직지를 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인쇄된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는 현존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으로 상(上), 하(下) 2권으로 돼 있다. 서양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섰다. 2001년 직지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2001년 9월 세계기록유산에도 등재됐다.
직지는 현재 하권만 프랑스국립도서관에 보관돼 있다.
시는 복본화 사업 외에도 올해 고인쇄 박물관에 가상현실, 증강현실, 미디어 파사드 등을 활용한 전시 공간을 확충하고, 어린이 직지 만화책 제작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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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시민기록물 수집’ 공모

전북 김제시 제1회
시민기록물 수집
공모전
당신의 장롱 속,
김제의 기록을 찾습니다

전북 김제시가 지역의 변천과 생활상이 담긴 기록을 찾기 위해 '제1회 시민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개최한다.
'당신의 장롱 속, 김제의 기록을 찾습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오는 4월 30일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공모분야는 1900년부터 1990년대까지 김제시 관련 민간기록물로 ▲역사 ▲행정 ▲문화 ▲행사 ▲축제 등 지역의 변천과 시민들의 생활상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 등이다.
유형은 사진ㆍ영상 등의 시청각류와 일기ㆍ가계부ㆍ수첩 등 문서류 및 농기구ㆍ생활용품 등의 박물류다.
응모방법은 김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기록물을 지참해 김제시청 정보통신과로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기록물은 감정평가단의 심사 절차를 거쳐 입상자를 선정해 5월 말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입상자는 최소 50,000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김제사랑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응모한 기증자 전원에게 기증 증서를 수여하고 기록물은 김제시 기록관에서 영구 보존되며 향후 전시회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김제시 김진수 정보통신과장은 "시민의 기록은 공공에서 찾아볼 수 없는 지역의 정신을 담고 있어 역사적인 자료로 남을 수 있는 만큼, 기증받은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ㆍ관리해 후대에 전승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