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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남권 아카이브스와 기록관의 비전
부산 영남권 기록관리 학술회의 개최
부산 영남권 기록관리 학술회의에서 토론 중인 참가자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14일 부산기록관에서 ‘부산.영남권 아카이브스와 기록관의 비전’ 이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하였다. 한국기록전문가협회, 부산·영남권 기록학 교수, 기록연구직, 대학원생 등 15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1~2부에 걸친 학술발표 이후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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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씀 중인 이상진 국가기록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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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록관 강당의 학술회의 광경
먼저 1부에서는 이원규 한국기록전문가협회장, 송정숙 교수(부산대), 차철욱 교수(부산대)가 발표자로 나섰다. 이원규 협회장은 현재 국가기록관리 현황 진단, 지방의 기록관리에 관한 비판적 검토 등을 통해 향후 국가기록원과 민간기록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였으며, 또한 국가기록원 소속 부산기록관과 부산광역시 등 지방정부 아카이브스의 역할분담 방안 등을 제안하였다. 송정숙 교수는 국내외 아카이브스의 다양한 사례 비교를 통해 국가기록원의 역할 재정립을 촉구하였고, 부산기록관 등 권역별 아카이브스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였다. 차철욱 교수는 피란수도 부산관련 기록물 사례를 소개하며, 공공기록 외 학술자료적 가치가 높은 민간기록물까지 수집ㆍ보존ㆍ활용하는 아카이브스 기능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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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중인 이원규 한국기록전문가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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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교육청 문채경 연구사
2부에서는 박성진 국가기록원 학예연구관과 원시내 경상남도 연구사, 문채경 경남교육청 연구사가 발표자로 나섰다. 박성진 연구관은 전시대비 정부기록 후방소산 시설로 설치된 부산기록관 연혁을 소개하며, 현재의 부산·영남권 기록관리 실태 분석과 함께 종래 보존 위주에서 가치창조형 아카이브스로의 발전과제를 제시하였다. 원시내 연구사는 경상남도 지방기록물관리기관의 설치현황과 건물구성, 주요기능 등을 소개하며, 지방기록물관리기관 건립ㆍ운영에 국가기록원(부산기록관)과의 협력과 국비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문채경 연구사는 경남교육청 기록관 사례 발표를 통해 역사기록물 수집과 전시ㆍ도록 편찬 등 다양한 기록관 활성화 방안 등을 소개하였다.
이어서 이종흡 교수(경남대), 서혜란 교수(신라대), 설문원 교수(부산대), 허영란 교수(울산대), 홍순권 교수(동아대), 권승주 연구사(부산 중구청) 등이 종합토론자로 나서 중앙기록물관리기관인 국가기록원의 위상제고 대책과 기록관리 현장 위주의 자원(인력, 예산 등) 재배분, 부산·영남권 기록관리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하여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국가기록원은 이번 학술회의에서 논의되었던 내용을 검토하여 정책 수립에 반영하고, 기록관리 학술회의ㆍ워크샵 등을 활성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