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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3

70년의 기록, 대한민국 새로운 시작

제73주년 광복절·대한민국 정부수립 70주년 기념 국가기록특별전

국가기록원은 광복절 73주년과 정부수립 70주년을 기념하여 ‘대한민국의 위대한 여정’을 국민과 함께 경축하고,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성장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국가기록특별전을 개최하였다.

전시행사는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 동편에서 야외전시로 개최되던 중 태풍 솔릭 대비를 위해 실내전시로 변경되어 8월 28일까지 2주간 열렸으며, 그 이후에는 정부청사, 국회 등 순회전시로 개최될 예정이다.

국가기록특별전은 1945년 광복부터 2018년 남북정상회담까지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 1부(‘희망의 빛이 오르다’)는 1945년 일왕(日王)의 항복문서 조인 등 광복의 순간을 담은 사진들로 구성되어 있다.
  • 2부(‘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하다’)는 정부수립 국민축하식, 첫 국무회의, 남한 단독의 첫 선거, 초대국회 첫 회의 모습, 그리고 우리 민족에게 뼈아픈 시련을 남긴 6.25전쟁의 상처와 재건의 현장을 담고 있다.
  • 3부(‘한강의 기적을 이루다’)는 경제, 과학, 기술,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우리 국민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이루어낸 고속성장의 과정을 볼 수 있다.
  • 4부(‘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는 3.15부정선거로 촉발된 4.19혁명 영상과 사진,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사진 등 오늘의 민주화를 이루어 낸 과정을 되새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 5부(‘평화, 새로운 시작이다’)는 분단 후 첫 회담이었던 남북적십자회담과 7.4 남북공동성명 등 남북의 교류 협력에서 남북정상회담까지 평화로 가는 여정이 담겨 있다. 특히, 여기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해 2018 남북정상회담 중 깊은 인상을 심어준 도보다리를 포토존으로 재현하고, 전자방명록을 이용한 ‘릴레이 평화 메세지’ 코너도 있다. 관람객들이 남긴 메시지 하나하나는 국가기록원에서 영구보존하여 콘텐츠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 전시 후반부에 ‘역사의 현장을 가다’ 는 주제로 에필로그를 구성하여 판문점과 대성동 자유의 마을 정경, 그리고 DMZ(비무장지대)의 자연환경과 생태를 담은 영상을 소개하였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몇 가지 특별한 의미를 담은 기록물들을 소개하였다.

영국 국가기록원(TNA)에서 수집한 ‘남북한 정부가 동시에 채택한 태극기와 북한 국기’(1948)는 한국에 주둔한 미군이 남북한 정부가 각각 채택한 국기 정보에 대하여 스케치하고 보고한 문서이다. 스케치에는 남한과 북한을 ‘서울정부’와 ‘평양정부’라는 용어를 쓰고 있어 당시의 특이한 정치적 상황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스케치의 실물과 달리 당시 인쇄기술의 부족이었는지 인쇄물에는 태극기의 좌우가 바뀌어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또한,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경축행사와 총선거 등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에 관한 기록과 정부수립 10주년 경축 행사장의 뒷모습을 담은 기록도 전시하고 있어 관람객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한국과 유엔과의 관계에 관한 기록물은 대한민국의 발전과정을 압축적으로 보여주었다. 1948년 UN의 피원조국으로 미국의 차관을 받던 기록과 2009년 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Development Assistance Committee) 전체 회원국의 합의로 24번째 회원국이 된 기록을 한 공간에서 대조를 이루게 하여 우리의 위상변화와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전시장을 찾지 못한 관람객들을 위해 온라인 전시관으로 제작하여 국가기록원 누리집(www.archives.go.kr)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김부겸 장관은 “제73주년 광복절과 대한민국 정부수립 70주년을 맞아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대한민국의 위대한 여정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한 만큼, 방학을 맞은 학생과 가족 등 국민 모두가 함께 경축하고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