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 짧은 소식
2019년 7월 동정 및 짧은소식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10일 본원 회의실에서 문금주 기록정책부장 등 간부와 직원,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제3차 블록체인 자문회의 및 워크숍에 참석하여 “국가 서비스에 새로운 기술을 적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기술이 아니면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을 찾아내는 것인 만큼, 블록체인이 기존 서비스의 어떤 문제점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이 찾아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소연 원장은 참석자들의 발표 및 토론에 이어 이같이 전제하고, “블럭체인을 적용하여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발굴하고 분석하여 장·단점을 찾아내는 것이 확대여부의 주요한 관건이 될 것”이라며, “블록체인은 기술의 진화가 완료된 것이 아니라, 진행형이기 때문에 단기간 내의 적용범위나 구현 보다는 기술진화의 가능성과 적용분야, 발전 가능한 분야를 깊이 있게 연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기록원은 7월 들어 1차 원내 전문가 자문회의에 이어 2차 원외전문가회의, 3, 4차 원내 공유 워크숍을 열어 국가기록관리분야 블록체인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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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원장이 10일 열린 제3차 블록체인 원내공유 워크숍에서 발표내용을 경청하는 모습
국가기록원이 지방기록관 설립에 적극 나서면서 전국 광역지자체가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구광역시가 대구기록원 설립을 가시화하고 있어 경남기록원, 서울기록원에 이어 세 번째 지방기록관이 탄생할 전망이다.
19일 대구시의 의뢰로 대구지방기록물관리기관(이하 대구기록원)건립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맡은 지방행정발전연구원이 최종 완료보고회를 가졌다. 이는 지난달 자문회의에 이어 하반기 용역을 발주하기로 한 경기도 보다 1년여 빠른 것이어서 현재 기록관 설립을 추진 중인 지자체 중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보고회에서 지방행정발전연구원은 향후 30년 후의 기록물 보존수요량을 추산한 결과, 대구기록원은 지하 2층·지상 4층에 건축연면적 1만3천여㎡ 규모로 건립되는 것이 적당하다고 제안했다. 보존할 기록물은 최대 83만권을 수용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고, 사업비는 410억원 정도로 추산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지방행정발전연구원은 향후 30년 후의 기록물 보존수요량을 추산한 결과, 대구기록원은 지하 2층·지상 4층에 건축연면적 1만3천여㎡ 규모로 건립되는 것이 적당하다고 제안했다. 보존할 기록물은 최대 83만권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고, 사업비는 410억원 정도로 추산했다.
현재 대구지역에 보존기간 30년 이상 기록물은 대구시 7만권, 8개 구·군 총 41만권, 시교육청 5만권(일선 학교별 비치기록물은 제외) 등 총 53만권이다. 여기에 대구시 산하 공사·공단의 기록물과 민간 기록물까지 수집할 경우, 대구기록원이 관리·보존해야 할 분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대구기록원 건립방향과 관련해선, ‘시민과 함께 기록하며 행복을 공유하는 대구기록원’을 비전으로 삼기로 했다. 당초 용역과업에 포함된 대구기록원 건립부지에 대한 내용은 현재 시 신청사건립에 대한 절차가 한창 진행 중인 점을 감안, 과업 내용에서 아예 제외시켰으나 올해 12월쯤 시청사부지가 결정되면 곧바로 논의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건립부지는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해 대구시 신청사 부지선정 이후에 별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기록원 행정기록관이 여름방학을 맞은 초·중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5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한 「여름 기록문화체험교실」이 큰 호응을 얻었다.
여름방학을 맞아 무료하기 쉬운 초·중학생이 우리의 우수한 기록문화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1회 20가족씩 4회에 걸쳐 200여명이 보존상자 만들기 등의 체험과 시설견학을 가졌다.
참가신청부터 높은 경쟁률을 보인 이번 체험교실에서는 국가기록원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유네스코가 지정한 우리나라의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대한 특강, 기록연구사들과 함께 기록물 보존상자 만들기와 라벨 적기 등의 체험을 가졌다.
이어 견학에서는 기록물이 보존되는 서고와 훼손된 기록물을 복원하는 복원실, ‘기록, 세상을 바꾸는 힘’을 주제로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는 전시실 등을 둘러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