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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 짧은 소식

2019년 8월 동정 및 짧은소식

동정이소연 원장, "국제기록유산센터 20년 건립 목표 최선 노력"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29일 정부서울청사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52회 국기기록관리위원회(위원장 곽건홍, 이하 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하여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설립을 통해 기록 분야 선진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제고하고, 기록유산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영향력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6년 세계기록총회 및 직지코리아 개최를 계기로 유네스코와 기록관리 분야 공동 협력 아래 추진하고 있는 국제기록유산센터(ICDH, International Centre for Documentary Heritage) 설립 사업에 대한 경과보고에 이어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국가기록원은 올해 안에 센터 법인 설립 준비 및 설계공모를 마치고, 2020년 말까지 충북 청주시 직지특구에 센터 건물 건립이 완공될 수 있도록 청주시와 협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짧은소식1기록사랑 백일장, 솜씨 맘껏 뽐내세요!
올해부터 온라인 접수로 더욱 쉽게, 캘리그래피 분야 신설로 더욱 재밌게

국가기록원은 기록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고 기록문화의 저변을 확산하기 위해 ‘제12회 기록사랑 전국 백일장 공모전’을 개최한다.

‘기록사랑 백일장’은 2007년 처음 시작해 올해가 12회째로 지난해까지는 오프라인 행사로 치러오다 올해부터는 온라인 공모전 방식으로 변경 추진한다.

공모전은 초등학생 이상 전 국민(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을 대상으로 하며, ‘소중한 나의 기록 이야기’와 ‘자랑스러운 기록유산 이야기‘ 두 가지 공모주제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출품하도록 하였다.

공모분야는 ‘글짓기’와 ‘그림그리기’ 두 가지 분야이며 ‘글짓기’는 홈페이지 안내 양식에 따라 시 또는 산문을 작성하여 온라인으로 접수하고 ‘그림그리기‘ 는 홈페이지 안내 양식을 출력·작성 후 포스터 또는 캘리그래피 출품작과 함께 우편으로 접수한다.

공모기간은 9. 1.(일)~10. 10.(목)까지 40일간이며, 완성된 작품은 10. 10.(목) 18시까지 접수하여야 한다. 우수작 포상은 장관상 10명, 국가기록원장상 35명 등, 총 45명을 선정·시상하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주어진다.

수상자는 국가기록원 홈페이지(www.archives.go.kr)를 통해 11월 5일 발표될 예정이며, 수상작은 책으로 발간되어 수상학교 등에 배포되고 e-book으로도 제작되어 국가기록원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백일장 공모전은 그간 대회를 기존 대전·성남·세종 등 특정 장소에서 개최해왔던 것과 달리 ‘온라인 공모전’ 방식으로 전환하였으며, 시·산문·포스터 외 표어나 좋은 문구를 활용한 ‘캘리그래피’ 분야를 신설하는 등 학생 외에도 일반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눈에 띈다.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이번 대회가 온라인으로 처음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어 다양한 계층의 많은 국민들이 참가하여 기록문화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라고 밝혔다.

  • ※ 자세한 사항은 국가기록원 홈페이지(www.archives.go.kr) 참고 또는 백일장 공모전 담당(031-750-2189)에게 문의
  • 제11회 기록사랑 전국백일장

짧은소식2108년 전 송진우 선생 손편지 복원·복제 완료

국가기록원은 독립운동가이자 언론인이었던 고 송진우 선생이 1911년 친구에게 썼던 손편지와 봉투의 복원·복제를 완료해 지난 21일 소장단체인 고 송진우선생기념 사업회에 인계했다.

  • 송진우(宋鎭禹,1887∼1945) 한국의 정치가·독립운동가·언론인. 중앙중학교의 교장으로서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불어 넣었으며, 동아일보가 주식회사로 개편되자 사장에 취임하여 30여 년간 사장·고문·주필 등을 역임.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됨

이번 복원은 국가기록원에서 추진 중인 ‘맞춤형 복원·복제 사업’*의 일환으로, 고 송진우선생기념사업회가 복원을 의뢰해 온 데 따른 것이다. 의뢰 당시 이 기록물은 황색반점이 나타나고 산화·황변화가 진행 중이었으며 가장자리가 찢어져 있는 등 훼손된 상태였다.

  • 소중한 기록유산을 후대에 전승하기 위하여 인력·예산·전문 보존시설 미비로 훼손 위험에 놓인 민간이나 공공기관 소장 국가 중요기록물의 복원·복제를 지원하는 사업. 그간 3·1 독립선언서, 독도 관련 기록물 등의 복원 작업 추진

이에 따라 국가기록원은 습식클리닝을 통해 기록물 표면의 오염을 제거해 백색도를 향상시키고, 탈산처리를 통해 산화된 기록물을 중성화 했다. 또한 봉투의 찢어진 부분과 일부 결손이 있던 부분을 접합하고 결실부를 보강하여 원형을 복원했다.

이 기록물은 복원과 함께 각종 전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복제본도 제작되었는데, 원본 기록물에 사용된 종이와 가장 유사한 재질과 형태의 재료를 이용하고 고해상도(400dpi) 스캔 및 포토샵 작업을 거쳐 원본 기록물과 구분하기 힘든 복제본을 구현했다.

짧은소식3기록전문가 한자리, 정리·기술체계 개선 논의

국가기록원은 지난 23일 행정기록관에서 기록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장기록물 정리・기술 체계 개선과 기술정보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한 「제7차 기록관리 연구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날 발표에서는 공개서비스과 김현진 기록연구사가 ‘국가기록원 정리·기술 체계 현황 및 문제점’과 함께 ‘다중개체 기술을 위한 참조 모델 분석과 적용 방안’ 등을 제시하였다.

이어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이 분야 전문가인 한성대학교 박지영 교수, 부산대학교 현문수 교수, 도시상공업연구자네트워크 소준철 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기록의 지적 통제와 이용자 경험 설계의 필요성, △다중체계 기반의 정리 및 기술체계 적용의 기본 방향, △기록물 메타데이터 접속 및 열람의 편의성 제공 방식 등 정리·기술 체계 개선과 기술정보 활용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기록물 정리・기술 업무는 일정한 기준에 따라 기록물을 분류하고, 그에 대한 개괄적인 정보를 기술하는 것으로, 방대한 소장기록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용자들이 기록물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반이다.

국가기록원은 「국가기록원 기록물군 분류지침」에 따라 소장기록물을 생산기관의 조직・기능에 따라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행정조직이 수시 개편되고 다양한 유형의 전자기록이 증가하는 등 최근 변화하고 있는 기록관리 환경 하에서는 기존의 수직적인 계층구조로 기록을 관리하는 방식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이에 따라 국가기록원은 이용자들의 소장기록물 활용도를 높이고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다중개체 기반 기술체계를 비롯한 새로운 정리기술체계 도입 방안을 모색하고 해당 분야 전문가와 기관 담당자의 의견을 경청하는 열린 논의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방대한 기록물에 대한 정리·기술을 완벽하게 체계화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하지만 이용자에게 실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차원의 참조 모델을 일차적으로 설계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오늘 논의로 문제의 해답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를 드러내 함께 공유하고 논의하는 과정 자체에 큰 의미가 있었다”고 언급하였다.

국가기록원은 이용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검색체계를 구성하고 관련 정보 간 연계를 강화하는 등 소장기록물의 정리・기술 체계를 개선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 제7차 기록관리 연구세미나 발표 장면

  • 전문가 종합토론 장면

짧은소식4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현장 의견 수렴

국가기록원은 지난 14일 국가기록원 제1회의실에서 중장기 발전전략 추진을 위한 기획단(이하 기획단)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중장기 발전 전략은 국가기록관리 전반에 대한 미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국가기록원은 원내외를 아우르는 기획단을 구성하여 기록관리 현장의 균형 있는 의견을 수렴·반영하고 있다.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사·공단, 대학 등 기관의 기록관리 전문요원들이 기획단의 일원으로 참여 중이다.

  • 중장기 발전전략 추진을 위한 기획단 제4차 간담회

  • 이번 4차 간담회에서는 국가기록관리 중장기 발전전략의 정책목표 및 정책과제를 토의하였다. △기록정보서비스의 교육적·문화적·사회적 확대, △기록 생산 및 관리에 대한 책임성·투명성 확보, △기록물관리기관의 위상 및 역할 강화, △신뢰받는 국가기록원 등 정책목표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과제들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가기록원은 앞으로 정책포럼과 집중 검토회의를 개최하는 등 발전 전략에 현장의 목소리를 담고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