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기록원(이하 기록원)은 시·군으로부터 이관 받은 공공기록 1천749권을 이달부터 누리집에 공개하여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기록원에서는 시·군으로부터 이관 받거나 이관이 진행 중인 기록물 3만여 권 중 정리가 끝난 1천749권(4,831건)의 기록물 목록을 일반에 서비스하고 있으며 원문이 필요한 경우 정보공개를 청구하면 공개기록물에 한해 열람이 가능하다.

또한 도 및 시·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범죄인(수형인) 명부’ 기록을 기획 수집하여 한자 해제 중이며, 해제 완료된 기록은 독립운동 관련 연구자들에게 제공되어 독립유공자 발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2020년에는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된 약 23만권의 기록물 중 8.3만권을 다시 경상남도(시·군 포함)로 이관 받을 계획이며, 이관대상은 ‘도 종합 발전계획, 경남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도·시군의 주요업무(자매결연 관계 등)에 관한 내용 및 일제강점기 기록(해저터널 시공기록, 범죄사건 통지서철, 농지전용협의 등) 등이다.
  
  기록원은 공공기관의 30년 이상 영구기록물을 관리·보존하고, 보존 가치가 인정되는 중요기록물을 기록문화 유산으로 전승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지난해 5월 개원하였다.
  
  전국 최초의 지방기록물관리기관으로서의 의미를 가지는 경남기록원은 기록물 관리·보존은 물론 열람·전시·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기록물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도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지역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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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록관리협의회(ICA, International Council on Archives)가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호주 애들레이드(Adelaide Oval)에서 연례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기록 설계(Designing the Archive)’를 주제로 개최되며 △기록관리 시스템 공동설계, △차세대 디지털 아카이브 혁신, △시민·사용자 수요에 상응하는 운영 및 프로그램 설계 등 다양한 분야의 학술회의가 운영될 예정이다.

ICA는 세계 각국의 기록관리기구 및 기록관리자 간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4년마다 개최되는 총회는 ‘기록관리 분야의 올림픽’이라 불린다. 우리나라는 역대 최대 규모인 114개국, 2천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2016 세계기록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문화강국의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한편, 동아시아기록관리협의회(EASTICA, East Asian Regional Branch of the ICA)는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기록의 오늘과 내일(Archives Today and Tomorrow)’이라는 주제로 총회를 개최한다. 기록 관리에 관심이 있어 상기 회의에 참석하고 싶다면 각 기관 누리집*에서 참가자 등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