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 짧은 소식
2019년 10월 동정 및 짧은소식
국가기록원 이소연 원장은 지난 10월 21일 열린 직원 조회 및 4대 폭력 예방교육에 참석하여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가정과 직장을 비롯한 사회 모든 영역에서 구성원들 간 배려하고 존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을 당부하였다.
교육에 앞서 실시된 직원조회에서는 이소연 원장이 기록관리 업무에 공이 있는 소속 직원들에 대한 표창을 수여하였으며 각종 현안에 고생이 많은 다른 직원들에 대해서도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치하하였다. 이소연 원장은 연말이 다가오는 이때, 올해 계획했던 업무를 잘 마무리하고 내년도 업무계획을 차근차근 준비할 것도 당부하였다. 이어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 통합교육 전문가인 김윤이 강사가 4대 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하였다.
국가기록원 직원조회 및 4대 폭력 예방교육 현장
국가기록원(원장 이소연)은 동남아 5개국 기록관리 전문가 20명을 초청하여 10월 17일부터 11월 6일까지 3주간 우리나라 기록관리 체계와 보존관리 실무를 동남아시아로 전수하는 「국제 기록문화유산 관리 역량강화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 국제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ODA사업의 일환으로 국가기록원 주관 하에 진행되는 것으로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단계별 맞춤형 교육으로 기획되었다.
연수 참가자
네팔, 미얀마, 라오스,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기록관리전문가 각4명(총20명)
동남아 5개국 「국제 기록문화유산 관리 연수」
기간 | 대상 | 인원 | 특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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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년도 | 2017.8.31.~9.20.(21일간) | 고위관리자 및 중간관리자 | 18명 | 기록관리 정책 중심의 강의 편성 |
2차 년도 | 2018.6.14.~7.4.(21일간) | 중간관리자 및 실무자 | 18명 | 기록관리 프로세스 중심의 강의 편성 |
3차 년도 | 2019.10.17.~11.6.(21일간) | 실무자 | 20명 | 기록물 활용·서비스 중심의 강의 편성 |
특히 3차 년도인 올해 연수과정은 실무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종이기록물 복원처리, 시청각기록 디지털화 등 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를 편성하였다.
이번 연수에 참여하는 동남아 국가들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을 다수 소장하고 있으나, 고온다습한 기후,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열악한 보존시설과 기술 등으로 보존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우리나라의 기록물 보존복원 기술과 선진 기록관리 프로세스에 큰 관심을 보이며 이번 연수과정에 높은 기대를 드러냈다.
야자나무 잎(Palm Leaves)에 쓰인 9세기 경전, 고대 왕실 기록물, 동인도회사 관련 기록물 등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소중한 세계기록유산을 온전히 보존하고 잘 지켜내어 후대에 전승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은 전 세계 모든 기록인의 고유한 사명”이라고 밝히면서, “한국의 기록관리가 지난 십여 년간의 지속적인 혁신과정을 통해 체계적으로 발전해 나가면서 많은 국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세계기록유산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들에게 우리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하였다.
아울러 "앞으로 국제 기록관리 연수를 더욱 다양화하고 내실화하여 기록분야에서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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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제 기록문화유산 관리 역량강화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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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의 세계기록유산(야자나무 잎에 쓰인 9세기 경전)
국가기록원은 11월 1~2일 개최된 제11회 전국기록인대회에 참가하여 「지방기록물관리기관이 걸어온 길, 나아갈 길」을 주제로 지방기록원 설치 의의와 설치·운영 활성화를 위한 향후 노력 방향을 논의하였다.
현행 공공기록물법은 광역시·도의 영구기록물관리기관(시·도기록물관리기관) 설치·운영을 의무화 하고 있다. 지방기록원이 설치되면 지방기록원이 해당 지역의 기록관리 정책을 총괄하는 기구로서의 위상을 가지고 중요 정보자산인 지방기록물을 자체적으로 수집·보존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가까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는 지방분권 추세에 발맞추어 지역 특성에 맞는 기록물의 체계적·전문적 관리를 추진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즉 국가중심의 기록관리체계에서 지방분권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록자치체계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다.
지방기록원 설치·운영 활성화를 위해 국가기록원에서는 지방기록원 설치 실무 매뉴얼을 배포하고 기록관리표준을 현실화 하는 등 현장 맞춤형 제도 개선과 함께 각 기록원 상황에 맞는 보존·복원 컨설팅을 비롯한 신설 기록원 조기 안정화를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지방기록원을 설립하기 위해 초기에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는 점이 지방기록원 설치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여 현재 17개 시·도 중 단 두 곳에서만 지방기록원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산 확보 등의 어려움에도 지방기록관 설립을 적극 추진해 온 국가기록원은 앞으로도 △지방 중요기록물 합동전시회, △기록문화확산 워크숍, △지역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맞춤형 견학 등을 실시하여 지방 기록문화 확산에 노력할 계획이다.
- 지방기록원 운영 현황
경상남도기록원은 지난해 5월 전국 최초 지방기록물관리기관으로 개원하였다.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읍면단위에 흩어져 있는 일제강점기 관련 기록물을 이관·분석하는 사업을 추진 중인데 이는 소외된 독립유공자를 발굴하는 기초자료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기록원은 시정기록과 시민기록을 수집하고 그 안에 담긴 노력과 경험을 기록유산으로 관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올해 5월 개원하였다. 서울기록원은 △용산, 금단의 땅을 전하다, △서울대 정진성 연구팀이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수집한 일본군 ‘위안부’ 기록 등의 컬렉션을 누리집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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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기록원 *경상남도기록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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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기록원 *서울기록원 제공
국가기록원은 지난 16일 행정기록관에서 기록관리 전문가, 내부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재분류 업무절차 개선 및 결과물(기준서) 활용 방안」을 주제로 제8차 기록관리 연구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국가기록원 권미현 기록연구사가 비공개기록물 공개재분류 업무절차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하였다.
이어서 진행된 종합토론에는 임희연 연구사(서울중부교육지원청), 이세진 연구사(서울특별시), 이영도 연구관(국가기록원)이 토론자로 참여하였다.
공공기관에서 생산한 기록물은 공공기록물법 및 동법 시행령에 따라 보존기간, 공개여부, 비밀여부 등을 분류하여 관리된다. 비공개기록물은 생산연도 종료 후 30년이 지나면 모두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사유에 따라 비공개 기간을 연장할 수 있으며 이 경우 5년마다 공개 여부를 재분류하여야 한다.
이에 따라 국가기록원은 관련 업무를 추진해오고 있으나, 검토 대상이 해마다 누적·증가하여 과중한 부담을 주고 있으며 관련 절차가 시스템으로 구현되지 못해 정보를 축적·활용하지 못하는 점 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업무절차 개선 방안으로 △공개 값을 결정하는 기록물 유형 및 공개 기준의 개선, △개인정보 비공개기록물 상한제도의 마련, △중앙영구기록관리시스템(CAMS, Central Archives Management System) 기능 개선을 통한 업무 시스템화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기록관련 전문가들의 열띤 논의를 통해 비공개기록물을 적극적으로 공개하여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다양한 기록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공개재분류 업무의 목적에 한발 더 다가가는 시간이 되었다.
제8차 기록관리 연구세미나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