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특집
기록으로 보는 대학입시 제도와 풍경
제도·풍경은 변했지만 합격 기원하는 마음 여전
국가기록원은 2주 앞으로 다가온 대학수능시험일을 맞이해 과거 대학입시 풍경과 대학입시제도의 변천을 보여주는 기록물들을 「e-기록속으로」 10월호 기획특집으로 준비하였다.
교문 밖에서 자녀들의 합격을 기원하는 어머니들의 모습, 긴장한 수험생들을 위해 따뜻한 차를 건네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 플래카드를 흔들며 제자·선배들의 수험을 응원하는 선생님과 후배들의 목소리. 수능 하면 생각나는 그날의 풍경들을 이번 특집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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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을 치르는 자녀를 위해 기원하는 어머니(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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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에게 차를 건네는 모습(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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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을 응원하는 후배들(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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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을 응원하는 후배들(1996)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대학에 입학하여 학업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다. 대학입시제도는 유능한 학생을 선발하는 기능뿐 아니라 고등학교 교육의 방향과 형태에 큰 영향을 주고 대학 졸업 후 사회적 지위의 분배 등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중요한 사회적 기능을 수행해왔다.
우리나라에서 대학입시는 개인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치는 과정이다. 대학입시를 위한 사교육 열풍과 그로 인해 부동산 가격까지 출렁이는 것을 보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 역시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천연자원이 풍부하지 않아 인적자원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에서 전문적인 인적자원을 양성하기 위한 대학교육은 필수적이었다. 따라서 대입제도 역시 수많은 논의 끝에 예비고사, 연합고사, 수학능력시험 등 변천과정을 거쳐 왔다. 제도가 변화할 때마다 수험생들은 혼란을 겪어왔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입 3년(4년) 예고제’가 법제화되기도 했다.
인적자원을 키우는 힘은 교육이며,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대학 교육이 필요하므로 그 선발과 관련된 대학입시제도는 나라의 미래와 직결된 제도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대학입시제도는 정부수립 이후 여러 차례 변화를 거듭해왔지만 자녀들의 대학입시 합격을 기원하는 부모님의 마음과 선배·친구들을 응원하는 학생들의 마음은 한결같다.
국가기록원은 그동안 고생한 수험생들의 건승을 기원하는 의미로 과거 입시제도와 풍경을 특집 기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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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을 태워주기 위해 대기하는 경찰차(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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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도움으로 고사장에 도착한 수험생(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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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학년도 실력고사 풍경(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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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제도 개선계획 보고(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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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제1568호(1986학년도 대학입시 학력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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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제1935호(1993학년도 전기 대학입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