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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 짧은 소식

2020년 1월 동정 및 짧은소식

동정이소연 원장, 소통·협력 통한 기록공동체 발전 지원 당부

국가기록원, 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시무식 개최

이소연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장은 3일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시무식을 갖고 “국가기록원 직원 여러분 역시 기록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기록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현장·학계와 열린 소통을 통해 기록공동체의 발전을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이어 “투명한 사회, 신뢰받는 정부를 만드는 데 있어서 기록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전문성을 가지고 행정업무를 수행하는 전문행정조직으로서 2020년 한해에도 각 구성원이 맡은 업무에 대해 연구하는 자세로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이날 시무식에서 우수기록인, 우수근로자 등에 대한 표창과 적극행정 우수부서에 대한 시상을 진행하여 직원들을 격려하였다.

  • 2020년 국가기록원 시무식

짧은소식1고려인 문화예술 기록물, 국가지정기록물 지정

국가기록원은 구소련 사회에서 수난을 겪으면서도 민족적 정체성을 지키려고 했던 고려인*들의 문학예술 작품 등 기록물 23권을 제13호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했다.

* 고려인: 러시아를 비롯해 구소련 연방국가인 독립국가연합에 살고 있는 한국인 동포

국가기록원이 지난 9일 국가지정기록물로 고시한 이 기록물은 고려인 연구가 김병학 씨(55)가 15년 동안 모은 책, 신문 등 각종 기록물 중 일부로 고려인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고려인 1‧2세대 한글문학 작가 김기철, 김해운, 한진의 육필 원고 19권과 구전가요가 수록된 창가집 2권, 고려극장 앨범 2권 등 총 23권이다.

김기철은 고려인 1세대 한글문학작가 중 가장 아름다운 문체를 구사한 작가로 그의 작품을 통해 고려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으며, 배우이자 극작가로 활동한 김해운의 작품은 항일노동운동, 강제이주 이후 고려인의 집단농장 생활상 등을 보여주고 있다.

카레이스키 희곡 문학을 대표하는 한진의 작품「공포」는 고려인 강제이주 사건을 본격적으로 밀도 있게 다룬 작품이며 그의 작품은 베트남 전쟁 등 시대를 배경으로 한 것부터 순수희곡까지 다양하다.

전명진‧리알렉산드르 고려인 창가집은 고려인 구전가요가 수록된 오래된 창가집 중 하나로 내용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고려극장 앨범 2권은 1932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설립된 이후 고려극장의 활동과정(1934년~2000년대)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 및 문서 260여 장을 담고 있다.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 고시된 이 기록물들은 희곡문학사와 연극사에서 희소성과 정보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가지정기록물 제13호 소장자 김병학 씨 제공. 무단 복제 및 사용 금지
  • 고려인 강제이주 사건을 다룬 한진의「공포」

  • 전명진 창가집

  • 고려극장에서 공연한 음악희극 ‘농민유희’의 한 장면(1950년대)

  • 고려극장에서 공연한 ‘춘향전’의 한 장면

  • 국가지정기록물 제도는「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제43조~제45조에 따라 민간기록물 중 국가적 보존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기록물을 지정‧보존하는 제도로 중요기록물의 멸실‧훼손을 방지하고 기록유산을 후대에 전승하기 위한 것임
짧은소식2한국현대노동의 역사를 기록으로 되돌아보다

국가기록원, 전태일 열사 분신 50주년 맞아 『주요 정책기록 해설집(노동)』 발간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전태일 열사 분신(1970. 11. 13.) 50주년을 맞아, 노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소장 기록들을 모아 ‘주요 정책기록 해설집(노동)’을 발간했다.

해설집에는 1948년 정부수립 이후부터 1987년 사이 생산된 기록 가운데 정부의 노동정책을 보여주는 기록뿐만 아니라, 정책에 대한 노동현장에서의 반응과 노동자의 대응을 보여주는 기록들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번 『주요 정책기록 해설집(노동)』은 「해제편」과 「자료편」 총 2권으로 구성됐다.

「해제편」에서는 총 90건의 기록에 대해 시대적·정치적 배경과 정치·경제·사회적 의미를 설명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여러 개의 기록을 묶어 함께 해설함으로써 시대적 상황과 정책결정 과정의 맥락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자료편」에서는 ‘대한방직노동쟁의에 대한 진상조사보고서(1954)’, ‘대독일 노동력 협력에 관한 탄광근로자 출가사업(1964)’, ‘주한미군의 한국인 고용원에 대한 문제(1978)’, ‘여자근로자 정년과 관련한 업무지시(1984)’ 등 그간 접하기 어려웠던 총 37건의 원문이 실려 있다.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앞으로도 기록원이 보존하고 있는 의미 있는 기록을 지속적으로 찾아 『주요 정책기록 해설집』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며, 관련 학계 등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주요 정책기록 해설집』은 국가기록원 누리집(www.archives.go.kr)을 통해서도 찾아볼 수 있다.

주요 정책기록 해설집(노동)
  • 대한방직 노동쟁의에 대한 진상조사보고에 의한 건의 이송의 건(1956)

  • ’83 임금조정 지도 협조 요청(1983)

짧은소식3겨울방학 맞아 기록문화 보고, 느끼고, 체험해요!

국가기록원, 「2020 겨울 기록문화체험교실」 운영

국가기록원 행정기록관(대전광역시 서구 소재)에서 개최된 「2020 겨울 기록문화체험교실」에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가하여 알찬 시간을 보냈다.

1월 15일 ~ 21일 중 5일간 운영된 이번 기록문화체험교실에는 총 120가족, 250여명이 함께해 기록문화를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가기록원과 기록에 대한 소개와 우리나라의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특강, 기록물 보존상자 만들기와 보존상자 라벨 적기 등의 체험활동이 진행되었으며,

이어진 견학활동에서는 기록물을 보존하는 서고와 훼손된 기록물을 되살리는 기록물 복원실, ‘역사가 숨 쉬는 나의 기록, 나라의 기록’을 주제로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는 전시실 등을 둘러보았다.

  • 2020 겨울 기록문화체험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