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특집
2024년, 국가기록원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을 소개합니다.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을 위하여 디지털 중심으로 기록관리 체계 전환
01 기록관리 체계를 디지털중심으로전환
1.「기록물통합서비스플랫폼」전면 도입2024년 국가기록원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구축한 「기록물통합서비스플랫폼(이하 플랫폼)」을 중앙부처 전체(46개)로 확산할 계획입니다. 「플랫폼」시범사업에서 확인된 개선사항을 반영하여 분류체계 검색, 단위과제 카드 정보조회 등이 가능하도록 검색 기능을 개선하고, 기록물의 논리적 이관에 필요한 기관 간 인계·인수 기능을 구현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자체나 폐쇄망 사용 기관의 경우 고유한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플랫폼」확산 방안도 제시할 계획입니다.
2. 디지털 중심으로 기록관리 제도 및 프로세스 개편기록관리 패러다임을 디지털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공공기록물법령, 관련 지침·표준 개정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주요 개정 과제로는 기록물의 전자적 생산·관리 원칙 확립, 비전자기록물의 전자화 권한 확대 및 전자화 기록물을 원본으로 보는 조항 신설·보완, 기록물 평가·폐기의 유연화를 위한 대상 변경, 기록물 유형별(행정정보데이터세트, 웹기록물, 간행물, 시청각기록물, 회의록 등) 특성을 반영한 제도 개선 등이 있습니다.
3. 비전자기록물의 전략적 디지털화 및 원문 데이터화 추진국가기록원이 소장한 비전자기록물 중 역사적 가치, 주요 정책·사건 관련이거나 열람빈도가 높은 문서, 열화·변색 등 보존상태가 취약한 사진필름을 우선 디지털화할 계획입니다.
또, 디지털화가 완료된 국무회의록, 경제장관회의 등 주요 회의, 관보, 백서 등 문서 및 정책간행물 3만철은 문자를 인식하는 원문 데이터화(OCR)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디지털화 파일 품질 자동검수 등 AI 기술 적용 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입니다.
02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국가기록관리 강화
1. 국가 중요기록물의 체계적 수집 및 관리올해 국가기록원은 기록물 중장기 수집 방향에 따라 ’24년 기록물 수집계획을 수립하고 전자기록물 3만철과 비전자기록물 20만철을 수집할 계획입니다.
※ 전자기록물은 ’24년 46개 중앙부처의 플랫폼 전환을 고려하여 평년의 80% 수준으로 수집
또, 중요기록물의 누락 없는 수집·관리를 위한 「중앙행정기관 고유업무 기록물 보존기간 준칙」과 「기록관리기준표」를 정비할 계획입니다. ’22년부터 추진해 온 중앙행정기관 업무기능 분석 결과를 반영하여 기능 변경을 현행화 하는 등 준칙을 작성하고, 단위과제를 분석하여 「기록관리기준표」 5차년도 기록관리기준표 정비를 추진하겠습니다.
2. 기록물의 안정적 보존을 위한 보존시설 확충 및 복원·복제 추진현재 국가기록원 보존시설(서고)은 향후 6년 이내 실질적 만고가 예상되어, 500만철 규모의 보존시설 신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부지 선정 등 관련 절차에 따라 준비하여 ‘30년에 새로운 보존시설을 개관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훼손도가 높은 중요기록물의 복원·복제를 추진합니다. 주요 정책 문서 및 응급복원 요청 기록 등 일반문서 1.4만매, 영화필름 등 시청각 기록물 1.2만철이 그 대상입니다.
3. 재난·시스템장애 등 위험 대비 기록물관리 체계 구축기록관리 정보시스템의 장애와 재난 상황에 대비하여 중앙영구기록관리시스템(CAMS)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중화하고, 시청각기록관리시스템(MAM) 재난대응(DR)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 정보시스템 보안 강화 및 시스템 피해 예방·추적을 위한 ‘서버접근제어솔루션’을 도입하고, 노후 보안장비도 교체할 예정입니다.
4. 맞춤형 지원을 통한 기록관리·보존 강화국가기록원은 중앙·특별행정기관 및 폐교대학 지원을 위한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합니다. 컨설팅이 필요한 중앙·특별행정기관 수요조사를 통해 대상 기관을 선별하고, 맞춤형으로 기록물 관리·보존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폐교대학 발생 시 사학진흥재단, 교육부와 연계·협력하여 기록물 이관 현장을 점검하고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민간과 공공기관에서 소장한 기록물에 대한 맞춤형 복원‧복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원사업에 신청한 기록물 중에서 전문가심의를 거쳐 나운규 감독 개인 사진첩, 열하피서록, 로제타 홀의 두루마리 기행편지 등이 ‘24년~’25년 맞춤형 복원·복제 서비스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03 수요자 중심의 기록관리 서비스 확대
1. 국민적 관심 제고를 위한 기록물 콘텐츠 개발 및 전시 추진올해 국가기록원은 대한민국 헌법정신 등 ‘핵심가치’ 중심의 기록물 콘텐츠를 강화하고 모바일 서비스에 최적화한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유관기관과의 협업, 의견 청취 등을 통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와 국가 핵심기록물 위주로 콘텐츠를 개발·개편을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핵심가치와 관련한 동영상‧쇼츠 콘텐츠인 ’언박싱아카이브‘를 제작하고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공개하여 기록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겠습니다.
또한, 올해는 시의성 있고, 국가적인 현안으로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를 선정하여 기획전시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2. AI 기술 적용을 통한 공개재분류 효율성 극대화국가기록원은 인명 등 개인정보 식별에 AI 기술을 적용하여 공개재분류 자동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약 290만건의 기록물을 대상으로 추진하며, 점차 AI 적용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지원사업으로 기록물에 포함된 개인·법인 정보의 위치를 식별하고 마스킹 처리를 위한 AI 관련 기술의 적용 효과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3. 첨단기술을 적용을 위한「국가기록포털」개편방안 연구(R&D) 추진올해, 국가기록원은 국가기록포털에 지능형 검색기능 도입과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적용을 위한 연구를 추진합니다. 단순 키워드 검색 중심에서 벗어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기록물 간 관계나 분류체계를 활용한 검색, 기록물 본문의 요약정보 제공, 사용자 검색 패턴을 분석하여 맞춤형 기록물 추천 등 첨단기술 적용방안을 연구할 예정입니다.
4.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및 한국형 기록관리 경험과 성과 공유국가기록원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기존 업무협약(MOU) 체결 국가(모로코, 페루 등)와의 협력사업 발굴을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베트남·일본 등과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하는 등 협력 국가를 다변화할 계획입니다.
페루, 모로코, 스리랑카, 베트남‧캄보디아, 우즈벡 등 9개국 100여 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록관리, 보존·복원 등 우리의 기록관리 경험과 기술 전수를 위한 연수 또한 무상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합니다. 또한 한-유네스코 자발적 기여사업 업무협약 등 국제기구(UNESCO 등)와의 공조를 통해 기록관리 취약국가(미얀마, 코트디부아르, 모로코 등)의 기록물 디지털화 지원 및 보존·복원 역량강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지난해 개관한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ICDH)의 전략사업 이행 및 운영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우선 센터 집행위원회·이사회에 참여, 정관·규정 검토·승인 등 센터 운영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세계기록유산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위험유산 보호 및 잠재 유산 발굴, 기록유산 국제 공동연구 및 세계기록유산 활용 콘텐츠 구축 등의 전략사업을 지원하여 세계기록유산을 보존하고 국가 위상을 제고할 것입니다.
5. 현장 전문성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국가기록원은 기록관리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문교육과 일반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문교육은 기록관리 현장 직무 및 실습 중심으로 개편합니다. 특히, 디지털 행정환경 변화를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교육 내에 특화과정(인공지능과 기록관리 과정 등)을 신설․개편하고 운영할 계획입니다. 일반교육은 민간,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기록관리 교육을 확대하여 기록관리에 대한 인식 확산과 기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국가기록원의 2024년 업무 계획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올해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