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분원, 개원 40주년 기념자료집 발간
국가기록원 부산분원*(구 역사기록관)은 개원(1984년 11월) 40주년을 맞아 기록물 전문 보존서고 건립 및 주요 기록물(조선왕조실록 태백산본, 지적원도 등)의 보존 경위 등을 담은 「역사기록관 개관 40주년 기념자료집」을 발간했다.
* 국가기록원 역사기록관은 「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정에 따라 부산분원으로 명칭 변경(2024.12.31.)
기념자료집은 ◆ (PART 1) 역사기록관 문열다 ◆ (PART 2) 역사기록을 담다 ◆ (PART 3) 부록으로 구성돼 있으며, 건립 준비에서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살필 수 있는 문서, 사진 등을 상세히 담고 있다.

이 중 부산분원 설립과 조선왕조실록 태백산사고본의 이관 경위 등에 대한 주요 기록은 다음과 같다.
1975년 총무처는 ‘영구보존문서소산계획’에서 “각급 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존하고 있는 문서를 일제히 재정리하여 영구보존문서는 후방시설로 소산하여 비상시에 대비함”을 주요 방침으로 정했다.
이 보고서에는 정부의 중요문서, 문헌, 기록물의 집중관리를 위하여 부산지역에 영구보존문서 보존시설 확보하고, 보존시설은 부산 지역에 독립 신청사를 건립한다는 등의 중기계획이 포함돼 있다.
이 보고서의 ‘보존시설 확보’가 정부기록보존소 부산지소의 건립 근거가 됐다.

영구보존문서소산계획(총무처, 1975.5.)

정부기록통합보존소 신축(총무처, 1980.)

영구보존문서 등 국가중요기록물 이관지시(행정자치부, 1983.9.)
※정부기록통합보존시설 건립이 준공 단계에 이르자 중앙행정기관이 보관하고 있는 국가중요기록물을 문서보존처인 총무처 정부기록보존소로 이관할 것을 지시한 국무총리 지시(제24호, 1983.9.20.) 문서

정부기록보존소 부산지소 개소식(공보처, 1984.11.)
1984년 정부기록보존소는 국가중요기록물인 조선왕조실록 태백산사고본(848책)에 대해 전문서고인 부산서고로 이관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문화공보부, 문화재관리국, 서울대학교에 이관 협조를 의뢰했다.
이에 따라 문화재관리국 문화재위원회 분과회의를 거쳐 이관을 결정하고, 같은 해 문화공보부는 국유문화재인 조선왕조실록 태백산사고본 관리단체를 서울대학교에서 정부기록보존소로 변경 지정했다.

조선왕조실록 이관 협조 의뢰(총무처, 1984.1.)

국유문화재 관리단체 지정(총무처, 198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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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도서관에서 운반하는 모습(총무처,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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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속도로 순찰대의 선도 모습(총무처,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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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소에 도착, 실록 하역 모습(총무처,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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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나무 상자 내 먼지 제거 모습(총무처, 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