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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국가기록원 대상
국제 기록관리 연수과정 운영

국가기록원은 4월 22일(화)부터 29일(화)까지 스리랑카 국가기록원 실무자 8명을 초청해 ‘스리랑카 국제 기록관리 연수과정’을 운영했다.

이번 국제 기록관리 연수과정은 한국의 선진 기록관리 경험·성과를 공유하고 스리랑카의 기록관리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3년(2023년~2025년) 과정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기록관리 기본 이론부터 실습·실행계획 수립까지 단계별 교육이 진행됐다.

구분 1차년도
(’23 - 온라인/40명)
2차년도
(’24년 - 온라인/16명)
3차년도
(’25년 - 초청/8명)
연수방향 총론 / 기본강의 방법론 / 실무 프로세스 강의 적용/실습 + 전략수립
교육내용 기록관리 기본 원칙, 법·제도 및 표준 등 디지털기록 이관, 보존 등 절차별 실무 프로세스 디지털(화) 기록관리 실습 및 액션플랜 수립 등

올해는 연수 마지막 3차 전문과정으로, ‘디지털 기록관리 역량 강화’를 주제로 한국 국가기록원 성남분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과정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교육과목을 설계했는데 ▲보존·복원 실습 ▲기록관리시스템 구축 사례 ▲스리랑카 기록관리 현안 토론·실행계획 수립 등 현장 중심의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1·2차 온라인 교육에서 한계가 있었던 기록의 디지털화·보존·복원 과정에 대한 실습 교육을 제공해 스리랑카 기록관리 공무원의 실무역량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한국의 전통문화 및 인공지능(AI) 기반 최신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탐방 프로그램도 병행했다.

2025년 주요 교육내용
모듈 강의 및 세미나
Module Ⅰ
한국의 기록관리

▸ 한국의 기록관리 정책과 프로세스

▸ 디지털정부 정책 및 우수 사례

▸ 한국의 세계기록유산 기록관리 사례

Module Ⅱ
디지털 기록관리 실무

▸ 국제표준을 활용한 기록물 정리·기술 사례

▸ 기록물 보유기간 및 폐기 정책

▸ 기록물 디지털화 전략 및 실습 (종이·시청각)

▸ 기록물 보존·복원 실습

▸ 기록물 생산·관리시스템 기능요건 분석 및 구축 사례

Module Ⅲ
현안 과제 토론 및 액션플랜

▸ 스리랑카 기록관리 현안 과제 발표 및 토론

▸ 액션플랜 : 방법론 → 주제 선정 → 실행계획 수립 → 발표

▸ 액션플랜 보완 및 관련 전문가 면담

Module Ⅳ
한국 문화 이해

▸ 최신 디지털 기술 체험

▸ 경복궁, 북촌한옥마을, 하이커그라운드 등 서울시티투어

한편, 국가기록원은 2008년부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국제 기록관리 연수과정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베트남, 인도네시아, 페루 등 아시아·남미·아프리카 지역 28개국 총 540여 명의 기록관리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국제연수 과정을 운영했다.

주요 연수과정 모습
  • 입교식

  • 성남분원 시설견학

  • 보존처리 실습

  • 디지털화 실습

  • 최신 기술 체험(SK 미래기술체험관 T.um)

  • 문화 체험(경복궁)

< 스리랑카 국가기록원 대상 국제 기록관리 연수과정 카드뉴스(국문) > 바로가기

< 스리랑카 국가기록원 대상 국제 기록관리 연수과정 카드뉴스(영문) >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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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DH-IICAS, <무흐산 문서 컬렉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공동 등재에 성공

국가기록원 산하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ICDH, International Centre for Documentary Heritage)과 중앙아시아 국제학술연구소**가 공동 발굴한 <무흐산 문서 컬렉션(Collection of Documents from Mount Mugh)>이 지난 4월 10일(목)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 대한민국-유네스코 간 협정에 따라 2020년 설립된 전 세계 유일 기록유산 관련 국제협력기관
** 중앙아시아 국가 간 다학제적 연구와 협력강화를 위해 1995년 우즈베키스탄(사마르칸트)에 설립된 국제연구소(IICAS, International Institute for Central Asian Studies)

이 컬렉션은 7~8세기 소그드(Sogd)인(스키타이족 또는 사카족을 의미)의 실크로드 활동을 기록한 문자 및 문서 80점이다.

‘무흐산 문서 컬렉션’ 개요
  • 작성시대7~8세기 초
  • 발굴시기1932~1933년 경

    - 발굴 당시에 쿠란(이슬람 경전)으로 소개했으나 러시아 생페테르부르크 연구기관의 연구결과, 동부 이란 계열 소그드어 문서로 확인

  • 재        료한지, 송아지 가죽, 버드나무 막대 등
  • 지        역현 타지키스탄 펜지켄트 인근 무흐산(Mount Mugh)
  • 내        용펜지켄트 지역의 소그드 통치자의 삶과 일상, 경제 및 외교활동 등
  • 구        성소그드인들의 문자 및 문서 기록물(총 80점)
  • 소  장  처

    - 러시아: 아카데미 동양학 연구소(76점)

    - 예르미타시 미술관(1점)

    - 우즈베키스탄: 아프라시아브 박물관(1점)

  • 가        치8세기 초 소그드인의 이슬람 정복 전후 정치·사회·경제 상황을 입증할 수 있는 소그드 지역 발견 유일본 (역사성, 희소성(원본성))

<무흐산 문서 컬렉션>은 펜지켄트(現 타지키스탄)의 무흐산에서 발견된 소그드 문자 및 문서로, 8세기 초 중앙아시아의 이슬람 전환기 사회와 문화, 민족 구성을 이해하는 핵심적인 사료(史料)로 평가받고 있다.

소그드인의 문자 및 문서(Sogdian Scripts and Documents)는 중앙아시아의 사마르칸트를 중심으로 사용된 자음 문자로 아랍문자 및 시리아문자, 마니교문자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전해지며 19세기 말 둔황, 투루판 등지에서 다수 발견됐다.

특히, <무흐산 문서 컬렉션>은 펜지켄트 통치자의 삶과 당시 여성의 역할 및 사회의 일상, 외교, 첩보활동 등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그들의 고유문자뿐만 아니라 아랍어, 중국어, 튀르크어 등의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고 있어 이들의 민족적 다양성과 활동상을 연구할 수 있는 매우 가치 있는 기록이다.

  • 펜지켄트 디와시티치 왕이 신하에게 보내는 서신

  • 무흐산에서 발굴된 소그드인 문서함

  • 기록물 공동등재를 위한 컨퍼런스

이번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은 비정부기관 간 국제협력의 국내 첫 사례라는 점에서 유네스코를 비롯한 많은 국제기관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기록유산센터는 2022년 3월 해당 컬렉션의 발굴과 등재를 위해 중앙아시아 국제학술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국제기록유산센터는 협력의 중심축으로서 국제 컨퍼런스 개최, 전문가 연구그룹을 통한 기록물의 가치 분석, 소장국 현지 교육, 공동신청 등 3년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되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은 국가의 경우 한 번에 최대 2건까지 가능하며, 비정부기관은 신청 건수에 제한이 없다. 자국의 역사와 정통성을 상징하는 기록을 등재하기 위해 국가적 역량을 투입하는 국가기관 주도의 신청과 달리, 상대적으로 열악한 예산과 여건에 처한 비정부기관은 기록의 발굴과 정리, 소장국과의 관계 조정 등 여러 난관에 부딪혀 등재 신청을 중도에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러한 이유로, 4월 10일 새롭게 등재된 기록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570건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중 비정부기관이 등재한 사례는 13건에 불과하다.

< 무흐산 문서 컬렉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쾌거 카드뉴스 >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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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분원, 기록물 복원체험 프로그램 운영

국가기록원 대전분원은 4월 23일(수)부터 <2025년 국가기록원 대전분원 기록물 복원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 프로그램은 대전·충청권 기록관리 관련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데, 대전분원 기록물 보존시설 견학, 복원체험(결실부 보강, 테이프 제거) 등으로 진행된다.

주요 복원체험 내용
체험 과정, 주요 체험내용
체험 과정 주요 체험내용
결실부 보강 체험
  • 결실부 보강에 사용되는 복원용 종이 준비
  • 준비된 복원용 종이를 이용해 찢어지거나 결실된 부분을 소맥 전분 풀로 보강
테이프 제거 체험
  • 4종(백상지, 갱지, 트레이싱지, 한지)의 기록물에 테이프(필름 테이프, 보존 테이프, 마스킹 테이프) 및 한지로 훼손 부분을 보강
  • 기록물의 훼손 부분에 부착한 테이프 및 한지 제거

4월에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공주대학교에서 기록물 복원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복원체험 모습

테이프 제거 체험(한국전통문화대학교)

  • 복원체험 방법 안내

  • 테이프 제거 체험

결실부 보강 체험(공주대학교)

  • 복원체험 방법 안내

  • 결실부 보강 체험

대전분원은 2024년부터 기록물 복원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하여 작년 한해 총 5회에 걸쳐 61명이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