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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상반기 국가중요기록물
맞춤형 복원처리 지원 완료

국가기록원은 2025년 상반기 국가중요기록물의 보존성 향상을 위한 맞춤형 복원 처리 지원을 완료했다.
’24~’25년 맞춤형 복원·복제 지원 대상 중 일부로, 여운형 친필 편지 및 문서(몽양기념관 소장), 대정팔년 보안법사건 석천검사(민족문제연구소 소장) 등 4개 기관 44건 366매를 처리했다.

2025년 상반기 맞춤형 복원 지원 완료 기록물 개요
2025년 상반기 맞춤형 복원 지원 완료 기록물 개요
신청기관 기록물명 생산년도 매수 이미지
몽양기념관 여운형과 함양 여씨 일가의
편지 및 문서
1890~ 1940년대 31건 90매
민족문제연구소 大正八年 保安法事件 石川 檢事(대정팔년 보안법사건 석천 검사) 1919 1건 234매
민주화운동기념 사업회사료관 민족일보 정관 및
함평고구마사건 경과 보고 등
1961, 1977 3건 28매
파주중앙도서관 교지(敎旨), 사제문(賜祭文),
세계첩(世係帖)
1593~ 19세기 중반 9건 14매

여운형과 함양 여씨 일가의 편지 및 문서(몽양기념관 소장)

이 기록은 독립운동가 몽양 여운형과 함양 여씨 일가의 친필 문서로, 기록을 남기기 어려웠던 독립운동 시기에 남겨진 여운형의 친필자료로서의 가치 뿐 아니라 여운형의 독립운동과 업적을 유추해 볼 수 있는 사료로서도 가치가 크다.

  • 복원처리 전 상태

    - (수침 피해) 수침 피해로 곰팡이와 물 얼룩 등의 오염 및 지력(紙力) 약화, 결실이 진행
    - (접착력 약화) 두 장 이상의 종이를 풀로 연결한 부분의 접착력 약화로 낱장으로 흩어져 있는 상태

  • 복원처리 결과

    - 곰팡이 제거 및 찢김, 결실부 보강 등으로 기록물의 보존성 강화
    - 보존·전시에 용이한 윈도우 매트 및 기록물 크기에 맞는 폴더·상자 제작으로 기록물의 보존 방법 개선

기록물명 복원 전 복원 후
여운형 수첩

대정팔년 보안법사건 석천 검사(민족문제연구소 소장)

이 기록은 일본인 이시카와(石川) 검사가 1919년 3월~5월 사이에 일어난 함경도 지역 3·1운동 참여자를 조사하고 기소 준비를 위해 작성한 최초의 자료로, 북한지역의 지방법원 판결문을 볼 수 없는 분단 현실을 고려할 때 함흥지방법원 관할 지역의 3·1운동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높다.

  • 복원처리 전 상태

    - (산성화) 산화(평균pH 5.07) 및 열화, 함수율 저하 현상이 진행, 기록물 바깥 부분부터 바스라지는 현상 심화
    - (표지 및 제본 상태 손상) 표지 경화 및 제본 상태 손상으로 책장이 낱장으로 분리되는 등의 추가 훼손이 우려되는 상태

  • 복원처리 결과

    - 결실부 등 지력(紙力) 보강 및 탈산처리로 보존성 향상
    - 건식클리닝으로 표면 오염 제거 및 백색도 향상으로 가독성 강화
    - 앞표지 유연성 회복 및 제책으로 기록물의 안정성 확보

복원 전 복원 후

민족일보 정관, 함평고구마사건 경과보고 등(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소장)

‘민족일보 정관’ 등은 민족일보 설립 발기인, 신문발행 및 경영, 교육문화, 사회사업을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이다.
‘함평고구마사건 경과보고’는 1970년대 대표적인 농민운동이자 자주적 농민운동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함평고구마사건의 요약, 피해 내막, 사건의 원인분석과 활동 경위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 복원처리 전 상태

    - (산성화) 산성화(평균pH 4.43), 황변화, 가장자리 바스라짐 현상 진행
    - (스테이플러 심에 의한 산성 전이) 책 제본 시 사용한 스테이플러 심의 산화로 산성 물질이 책장과 표지에 전이되어 부분 변색과 결실 및 책장 분리 등의 추가 훼손이 일어남
    - (수침 흔적) 수침에 의한 물 얼룩과 부분적으로 지력이 약해진 부분이 있음

  • 복원처리 결과

    - 결실부 보강처리 및 탈산처리로 기록물의 보존성 향상
    - 건·습식클리닝으로 표면 오염 및 수침에 의한 물얼룩 제거로 가독성 향상
    - 보존성이 좋은 한지로 끈을 제작·제책하여 안정성 확보

기록물명 복원 전 복원 후
민족일보 정관(定款)

교지, 사제문, 세계첩(파주중앙도서관 소장)

교지는 조선의 무신으로 여러 전투에 참가해 공을 세워 벼슬을 낸 박진(朴晉, 1560.8.15.∼1597.3.)에게 임진왜란 중 발급된 것이다.
세계첩(世係帖)은 파주와 고양 일대 밀양박씨 일족의 직계 가계와 조상들의 생신·기일을 함께 기록한 첩으로, 첩의 봉투까지 남아 있어 보존가치가 있는 기록이다.

  • 복원처리 전 상태

    -(결실 및 지력(紙力) 약화) 온·습도가 불안정한 환경에서 오랜 보존되면서 충(蟲)과 곰팡이 등에 의한 훼손으로 전체적으로
    결실과 지력(紙力) 약화

    -(수침 흔적) 수침에 의한 물 얼룩과 부분적으로 지력이 약해진 상태

    -(잘못된 수리 흔적) 기록물 뒷면에 실시한 배접에 의해 원형이 왜곡·변형됐으며, 이때 사용된 종이와 접착제로 기록물이
    경화되어 꺾임 현상 등 훼손 진행

  • 복원처리 결과

    - 결실부 보강처리 및 탈산처리로 기록물의 보존성 향상
    - 건·습식클리닝으로 표면 오염 및 수침에 의한 물 얼룩 제거로 가독성 향상
    - 결실이 심화된 교지(4점)는 조선왕조실록, 난중잡록 등 남아 있는 기록들을 참고로 하여 기록물명 및 기록물 원형 복원

기록물명 복원 전 복원 후
박진 동지중추부사 임명 교지
(朴晉 同知中樞府事 任命 敎旨)

한편 하반기에는 ‘한국아동만화자율위원회 심의 장부’(한국만화박물관 소장), ‘보성교유회보창간호’(가천박물관 소장) 등 4개 기관 5건 156매에 대한 복원처리를 지원 완료할 예정이다.

< 대외 맞춤형 복원 지원 사례 > 둘러보기

02

우즈벡 등 7개국 디지털 기록관리 역량강화 과정 운영

국가기록원은 6월 29일(일)부터 7월 10일(목)까지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시아 지역 기록관리 공무원을 초청해 ‘디지털 기록관리 역량강화’ 연수 과정을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기록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행정 전환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3개년(2023~2025년) 과정 중 마지막으로, 페루, 우즈베키스탄, 탄자니아, 나이지리아, 피지, 모로코, 그레나다 7개국에서 총 14명의 기록관리 담당 공무원이 참여했다.

지난 1·2차 과정이 디지털 기록관리의 이론적 기반을 다지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 3차 과정은 실무 역량을 심화·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디지털 기록관리 정책과 기록관리시스템 구축 전략 ▲디지털 기록의 장기보존 기술 ▲시청각기록물 보존 실습 등 현장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선진 기록관리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연수 내용을 자국 공무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강의자료 작성 기법도 함께 익히기도 했다.

특히 이번 연수는 기존의 10일 과정에서 12일로 기간을 확대하고, 각국의 현안을 반영한 실행계획 설계·토론 과정을 강화해 참가국의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한국의 디지털 행정 역량과 기록유산 관리 체계를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 학습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는 지능형 클라우드 기반의 국가 핵심 정보자원 관리시스템과 사이버 보안 체계를 견학하며 한국의 첨단 디지털 행정 인프라를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에서는 한국이 보유한 세계기록유산과 이를 보존·활용하기 위한 국제협력 추진 현황을 공유받고 자국의 기록관리와 행정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시사점을 모색하는 계기를 ▲경복궁과 서울역사박물관을 탐방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등 다양한 현장 학습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했다.

제3차년도 교육모듈
모듈 강의, 실습 및 토의
Module Ⅰ
한국의 기록관리
  • 한국의 디지털정부 정책 및 우수사례
  • 한국의 디지털 기록관리 체계 전환 이해
  • 한국의 세계기록유산 기록관리 사례
  • 기록물 보존시설 및 전시관 견학
Module Ⅱ
디지털기록관리 실무
  • 디지털 기록관리시스템 구축 전략 및 구현 사례
  • 비전자기록물의 정리·등록 실습
  • 기록물 디지털화 전략 및 실습 (종이·시청각)
  • 비규격 디지털기록 관리 실무
  • 디지털기록 장기 보존과 관련 기술의 이해
  •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록관리
  • 디지털기록의 공개·활용·서비스
  • 디지털 기록관리 관련 문제 해결(토론)
Module Ⅲ
국별 보고 및 액션 플랜
  • 국별보고 : 각국의 디지털기록관리 현황 발표 및 토론
  • 액션플랜 : 방법론 > 주제선정 > 실행계획 수립 > 발표
Module Ⅳ
한국 문화의 이해
  • 한국 전통문화 소개
  • 경복궁, 북촌 한옥마을 등 서울 시티투어

그간 국가기록원은 무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28개국 545명의 기록관리 전문가를 대상으로 국제연수를 운영해 왔다.

 

국가기록원은 앞으로도 기록관리 분야의 국제 연대를 계속 확대하고, 한국의 선진 디지털 기록관리 경험을 국제사회에 널리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 입교식(오리엔테이션)

  • 입교식 (국가기록원장 및 참가자 기념촬영)

  • 환영오찬

  • 성남분원 견학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견학

  • 토론

  • 액션플랜 발표

  • 수료식